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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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아 왜 보냈어!!"…맨유, 800억 GK 한달 만에 교체 검토→오블락 다시 눈독

기사입력 2023.09.25 09:41 / 기사수정 2023.09.25 09:41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벌써 골키퍼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축구 전문 언론 매체 '피챠헤스(Fichajes)'는 "맨유는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에 관심이 지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밀란에서) 지난 여름 영입한 안드레 오나나가 시즌 초반 불안한 시작을 보이자 곧바로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얀 오블락이 최근 재계약을 진행했지만, 추가된 조항들로 인해 일정 금액 이상의 제안이 오면 얀 오블락이 아틀레티코를 떠나기위해 다른 클럽과 협상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오블락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됐던 것"이라고도 설명한 '피챠헤스'는 "맨유는 당장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블락을) 데려오고 싶을 수 있으나, ATM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까지는 팔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월드클래스 수문장을 둔 두 팀 간의 알력싸움을 예고했다. 이 싸움에서 밀려나 신세가 초라해질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맨유 주전 골키퍼 오나나다.




오나나는 5000만 파운드(약 830억원)라는 이적료를 인터 밀란에 넘겨준 후 아약스에서 만난 옛 스승 에릭 턴 하흐 감독의 품 안에 안겼다. 아약스 시절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하며 호성적을 거둔 둘은 맨유에서도 황금기를 열어젖히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하니 맨유 전력 여기저기서 누수가 생겼다. 부상으로만 7명의 자원이 이탈한데다가, 윙어 안토니와 제이든 산초는 각각 사생활 문제와 감독에게 항명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게다가 믿었던 오나나마저 리그에서만 6경기 10실점하며 그의 실력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4골이나 허용하는 등, 영입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비판까지 들었다. 오나나의 현재 실력은 수치상으로만 따졌을 때 경기당 최소 1실점, 평균적으로 2실점은 한다는 이야기다.

'피챠헤스'는 "오블락의 몸값이 현재 3500만 유로(약 500억원)지만 ATM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10억)의 가격 제시부터 오블락을 놓아줄 의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즉, 맨유가 오블락을 원한다면 오나나를 데려온 만큼은 지불해야한다는 것이다. 맨유 팬들은 해당 소식에 대해 "이럴거면 오나나를 왜 데려온지 이해할 수 없다", "데 헤아를 다시 데려오라"며 원성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피챠헤스'는 "오블락이 맨유의 관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는 현재 커리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맨유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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