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49
사회

직장인 5명 중 2명 "우리 회사 자랑스러운 적 없다"

기사입력 2011.06.30 16:56 / 기사수정 2011.06.30 16:5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직장인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회사에 대한 자신의 충성도를 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평균 4.6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점수이며, 지난 2008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6.4점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이러한 충성도의 수준은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달랐는데 20대가 4.1점으로 가장 낮았고 30대(4.5점), 40대(5.3점), 50대 이상(5.4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충성도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어떤 연령이든 5점을 초과하지는 못해 전반적으로 낮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었다.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직장생활 만족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라는 물음에는 '매우 영향을 미친다(58.6%), 다소 영향을 미친다(29.7%) 등 많은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90%에 육박했다.(보통이다(6.8%), 별로 그렇지 않다(2.6%), 전혀 그렇지 않다(2.4%))
 
또한,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직장생활 중 특히 근무 기간이나 이직 결심(45.3%)을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평소 업무에 있어서의 집중력(15.8%), 직원들과의 관계(13.9%), 새로운 업무에 대한 의욕(12.0%), 경쟁사 등 외부업무에 있어서의 자신감(8.3%) 등도 충성도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었다.
 
이러한 충성도는 결국 회사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회사에 만족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낮은 충성도 지수를 설명하듯, 우리 회사가 가장 자랑스러울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자랑스러울 때가 없다(38.2%)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반면 자랑스럽다고 생각한 직장인들은 주위에서 우리 회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때(22.2%) 회사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그 밖에 연봉, 성과급 등이 만족스러울 때(20.5%), 업계에서 좋은 성과를 창출할 때(10.1%), 업무처리가 투명하게 이뤄진다고 생각될 때(7.9%), 사회적인 이익에 공헌할 때(0.9%)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그렇다면,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1순위는 역시 만족스러운 임금수준(30.8%)이었다. 관리자나 임원이 자신에게 주는 믿음(28.5%), 기업의 성장이나 비전에 대한 확신(15.5%), 화목한 조직 분위기나 문화(9.4%), 수준 높은 복리후생(8.7%), 적극적인 경력개발 지원(3.0%), 기업의 대내외 인지도(0.5%) 등도 순위에 올랐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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