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가 '무빙' 시즌2를 향한 의지와 한국 디즈니+의 근황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디즈니코리아 오피스에서는 '디즈니+ 오픈하우스' 행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전략 및 방향성, 공개 계획 등이 발표됐다.
행사에 참석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소연 대표는 '무빙'에 대해 "공개 직후부터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 덕에 몇 주간 행복했다"며 한국 론칭 후 가장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무빙'이 한국 콘텐츠 제작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줬다는 김 대표는 "저희에게는 고무적이고 기분 좋은 일이다. 본사도 알고 있다. 무빙 론칭 첫 주 성적이 좋아서 본사 회장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미국 본사의 응원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결국 잘 만들어진 퀄리티 높은 콘텐츠가 창작자와 사업자에게 시도할 기회와 용기를 준다고 생각한다"며 높은 퀄리티를 계속 제작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디즈니+'는 소비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서비스 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가능한 작품 중에서 골랐다면, 그 후에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시도가 있었다. 론칭 2년이 안 됐기에 초기에는 배움의 시간이 있었다. 그때 배운 것과 시각을 바탕으로 성장했다"고 과정을 전했다.
이후 전세계적인 인기의 방탄소년단 (BTS) 콘텐츠, 예능,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등을 공개해온 디즈니+. 김 대표는 "최근 공개한 '한강'에 이어 무빙을 잇는 '최악의 악'이 준비 중이다. '비질란테'와 새로운 BTS 다큐멘터리도 공개된다"며 계획을 전했다.
하반기에 거는 기대가 큰 디즈니+는 "저희는 속도를 맞춰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우리 타켓 소비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소비자들의 콘텐츠를 잘 만들어 서비스하는게 숙제이자 고민, 목표다"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약속했다.
한국 콘텐츠의 전세계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강조한 김소연 대표는 "OTT는 한국 콘텐츠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제작과 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20회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 '무빙'. 시즌2에 대해서 김소연 대표는 "'무빙'이 성공할 걸 알아서 구체적이지는 않아도 논의를 해왔다. 무조건 하고 싶다. 이제 구체적으로 논의 해야하는데 강풀 작가가 쉬고 돌아오시면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저희는 의지가 너무 확고하게 있다"며 새 시즌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최근 신규 소비자들을 겨냥한 가입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 디즈니+. 김소연 대표는 "'무빙' 흥행과는 별도로 오래 준비해왔다. 득과 실이 있을 수 있는데 저희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한국이 제일 잘하는 마켓으로 집중을 받을 정도다.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