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해진이 김권을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21일 방송된 SBS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권석주(박성웅)가 딸 살인 사건의 용의자 변우택을 죽이게 된 과정이 밝혀졌다.
과거 사건을 맡은 김무찬(박해진)은 범인을 변우택으로 특정하는 한편, 공범으로 어린 이민수(김권)을 주목했다.
김무찬은 계속해서 이민수를 범인으로 의심했고, 이민수는 "생각해 보니 이상한 일이 있었다"며 목격자 진술을 자처했다. 변우택이 한밤중에 분홍색 초등학생 가방을 들고 나가는 걸 봤다고 진술했다.
김무찬은 나무 가지치기를 돕다가 손을 다쳤다는 이민수에게 "칼 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지? 자꾸 손 안에서 미끄러지고"라고 유도했고, 이민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결국 이민수는 공범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변우택 측 변호사는 증거 조작과 경찰의 폭행을 주장했고, 변우택마저 무죄를 선고받았다.
변우택이 진짜 무고하다고 믿은 권석주는 변우택을 찾아 사과하는데, 변우택은 "우택이한테 미안해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라며 '아빠 보고 싶다고 말하면 아빠에게 데려다줄 거냐'는 음성이 녹음된 파일을 권석주에게 들려줬다. 이를 들은 권석주는 변우택을 찾아가 살해했던 것.
김지훈(서영주)의 증인 심문은 금방 끝났다. 김무찬은 이를 빌미로 불러들인 이민수과 대면했다.
김무찬은 "나를 기억하나? 8년 전에 만난 적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민수는 "어떻게 형사님을 잊겠냐. 아직 가끔 우택이 형 생각을 한다"고 대답했다.
김무찬이 "서로 잘 기억한다니 얘기하기 쉽겠다"고 말하자, 이민수는 "긴가민가 했는데 아까 본 사람도 권석주 교수님이 맞나 보다"라고 떠봤다.
이민수는 "하나도 안 변했구나"라는 김무찬의 말에 "사람 그렇게 안 변한다. 형사님도 8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 증거 만들어 내고 사람 때리고. 왜 꼭 내가 용의자가 된 것 같지. 확실히 말해 달라. 변호사를 선임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김무찬은 "8년 전에 못 물어봤던 거 이제 와서 물어보려 한다. 네가 권나래 죽였지?"라고 물었다.
한편, 김지훈의 과거가 밝혀졌다. 김지훈은 권석주가 입양하려고 했던 아이로, 권석주가 변우택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김지훈은 소나기를 맞으며 그때 당시를 회상했고, 그런 김지훈을 발견한 주현의 동생 주민(권아름)이 그 위로 우산을 드리워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