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스타일] 걸그룹도 영화도…연예가 2011 S/S 스타일, 복고가 '대세'

매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최근 스타들을 둘러싼 복고 열풍이 심상치 않다.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이 딱 들어맞게 지난 2008년 걸 그룹 원더걸스의 '텔미'(Tell Me)로 슬슬 불기 시작한 복고바람이 2011년에 들어서며 영화 '써니'로 이어져 이제는 많은 스타에게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복고풍의 아이템은 순수했던 과거를 회상하게 만드는 매개체로 스타일링만으로도 촌스러운 느낌과 희소성이 높다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3040 세대들에게는 학창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1020 세대들에게는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는 복고 패션에 대해 살펴보자.

▶ 2011년 복고 패션의 중심 영화 '써니'

2011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을 넘어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한 '써니'는 80년대 교복 자율화 시대가 배경이다.

그 당시에 유행했던 배바지, 마린룩, 땡땡이 무늬, 청-청패션, 깔맞춤 등의 복고 패션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학창시절 추억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 요인에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 복고 소녀로 변신한 티아라

볼 수록 매력적인 티아라의 앨범 재킷이다.

마치 영화 '써니'의 한 장면 같은 이 사진은 청패션과 교복 패션 등 복고 패션과 헤어스타일이 눈에 쏙 들어온다.

7~80년대 영화 포스터 같은 복고패션 앨범 사진으로 관심을 끈 티아라는 지난 29일 복고풍 멜로디가 가미된 타이틀곡 '롤리폴리' 음원 공개 후 각종 음악사이트 실시간 인기차트 1위를 차지하며 복고의 위엄을 과시했다.

복고에 푹 빠진 티아라 소연의 모습이다.

소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된 30시간 촬영 후 이제 좀 정신이 드는군. 어제의 흔적"이라는 글과 함께 의상사진 2개를 게재했다.

빨간색 땡땡이 헤어밴드에 연두색 셔츠, 꽃무늬 멜빵바지로 깜찍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7080 복고풍 패션을 완벽 소화해 냈다.

▶ 7080 완벽 재현한 조여정

조여정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드라마 회상신 찍는데 스태프들이 영화 '써니'같다고 웃는다. 오늘도 빨리 다 찍고 방송 볼 수 있어야 하는데"라는 글과 함께 복고패션 셀카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여정은 하얀색 땡땡이 무늬가 인상적인 빨간색 셔츠와 롤업 멜빵바지를 매치한 모습이다.

▶ 상큼 복고걸 시크릿

지난달 공개된 걸그룹 시크릿의 '오! 허니' 티저 영상 속 복고 컨셉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시크릿은 기차여행을 떠나 화기애애한 모습이 그리며, '청춘'과 '낭만' 이라는 주제에 맞춰 7080 세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복고풍 의상으로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시크릿 멤버 한선화는노란색 블라우스에 빨간색 도트무늬 헤어밴드로 복고 분위기가 한가득 풍기는 의상을 입고 찍은 셀카가 공개되며 네티즌들에게 찬사를 받은 바 있다.

▶ 땡떙이 포인트 장재인

땡땡이-땡땡이 패션을 선보인 가수 장재인이다.

장재인은 땡땡이무늬 블라우스에 헤어밴드 등을 매치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의 복고패션을 뽐냈다.

장재인은 자신의 첫 번째 미니앨범 '데이 브레이커'(Day Breaker)의 타이틀곡 '장난감 병정들'이 어쿠스틱한 느낌을 살려내는 데 주안점을 둔 만큼, 의상에서도 인공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복고풍의 도트무늬 패턴을 택했다.

미키마우스 헤어밴드로 발랄한 느낌을 준 장재인은 같은 땡땡이무늬 블라우스와 핫팬츠, 경쾌한 스니커즈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의 무대 의상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장재인은 줄곧 땡땡이무늬를 선보이며 복고 열풍에 합류했다.

[글] 김태연 (lucky@xportsnews.com) / [사진] 써니 스틸컷, 티아라-소연, 조여정, 시크릿-한선화, 장재인 ⓒ 토일렛픽쳐스,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소연 트위터, 조여정 트위터, 시크릿 '오! 허니' 티저 캡처, TS엔터테인먼트, KBS '뮤직뱅크' 캡처,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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