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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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영숙, '가부장' 상철에 "美 못 가, 살림녀 NO"→"매력덩어리" [종합]

기사입력 2023.09.21 19: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영숙이 상철이 제안한 미국행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20일 방송한 ENA와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사진 랜덤 데이트 선택에 이어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으로 뒤흔들린 ‘솔로나라 16번지’가 그려졌다.

미국에 사는 상철은 영숙에게 "사는 곳이 걸리냐"라고 물었다. 영숙은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상철이 "요즘 가깝다"라고 하자 영숙은 "그럼 미국으로 출퇴근해도 되겠다"라며 웃었다.

영숙은 "상철님은 어차피 갈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상철님을 선택해야 할까"라며 되물었다.



상철이 "가도 돌아올 거다"라고 했지만 "돌아와도 다시 갈 것 아니냐"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상철은 "같이 데려갈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영숙은 "그건 상철님 생각이고 나는 못 가는데? 난 안 갈 건데? 상철님의 라이프는 거기에 있고 내 라이프는 여기 있다. 상철님은 거기에 30년 있고 나도 여기에 34년 있었다. 못 가지, 안 되지. 한 사람이 간다는 건 누구 하나 희생이 있는 거다. 현실적인 것만 이야기하자. 내가 무슨 물건이냐. 데려가고 갖고 가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호와 영자도 영숙을 이해했다.

영자는 "상철님은 한국에서 살 수 있냐"라고 물었다. 상철이 "없다"라고 하자 영호는 "'무조건 가야 돼'가 아니라 상황을 들어보고 대화한 다음에 1%가 갈 수 있지 않나. 그걸 해야지 강제로 가자고 하면 안 된다. 이기적인 거다"라며 일침했다.

상철은 "남자 따라와야지"라고 이야기했다. 영자는 "나 무슨 조선시대인 줄 알았다"라며 놀랐다. 영숙은 "정말 가부장적이지 않냐"라며 거들었다.

상철은 "거기 교민사회가 조선시대적이다. 80, 90년대에 이민 와서 생각이 거기서 멈춰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자가 "상철님도 그래서 선비구나"라고 하자 상철은 "선비 아니고 망나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숙은 "딱 까놓고 얘기하면 미국으로 같이 데리고 가서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여자를 조인해라"라며 선을 그었다.



상철은 포기하지 않고 "그러면 영숙님을 나중에 데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우면 안 되냐"라고 했다.

영숙은 "난 절대 가지 않는다. 한국에서 무조건 결판을 내야 한다. 이때까지 한국에서 살았고 한국에서 뭔가를 해왔기 때문에 거기 가면 아무것도 안 된다. 나 그냥 살림하는여자 만들지 마라"라고 이야기했다.

상철은 다시 "그러면 우리 잘해봐"라고 했고 영숙은 웃음을 터뜨렸다.

영숙은 "내가 한 이야기를 귀를 열고 들어라. 그러면 상철님이 한국에 와서 내 동네 옆에서 살아라. 상철도 못하지 않냐"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상철은 또 한 번 "남자를 따라와야지"를 외쳤고 모두가 폭소했다. 영숙도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영숙은 좋아하면서도 "미국 못 간다. 나 아직 여기서 해야 할 게 많다"라며 거리를 뒀다. 하지만 상철은 "아직이라고 했다"라며 집착했다. 영숙은 "사람이 집요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영숙은 이후에도 상철의 무한 도돌이표에 한숨을 쉬었다.



상철은 영자와 데이트하고 돌아온 뒤 영숙의 부탁으로 짜장라면을 끓었다. 영숙은 "그냥 집에 살림 맡아줄 사람을 찾아라"라고 했다. 상철은 "좋아하는 사람을 찾으면 자동으로 해주겠지"라고 기대했지만 영숙은 "난 살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자들이 선택하는 데이트에서 영숙은 "상철은 매력덩어리"라며 상철을 택했다.

사진= EN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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