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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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병원서 기대 수명 75세라고…기분 안 좋아"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09.21 11:57 / 기사수정 2023.09.21 11:57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박명수가 병원에서 기대 수명을 진단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s 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고민을 대신 선택해 줬다.

이날 한 청취자는 "두 달 전 헤어진 여자친구랑 여행 가려고 모아둔 통장이 있다"라며 자신이 이 통장의 돈을 써도 되는지 질문했다. 이에 박명수는 "헤어졌는데 써야지 어쩌겠냐. 나눌 거냐"라며 시원하게 답변했다.

박명수는 "본인 돈인데 다른 분 만나서 여행 갈 때까지 준비해라. 다 쓰진 말고, 다음 분 만나면 여행을 가야지 않겠냐"라고 솔직하게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한테 써라. 저는 여러분께서 열심히 일한 만큼 자신한테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또한 그는 "본인한테 칭찬 안 하면 사람 꼴이 아니다. 나이 들어 보이고. 저를 봐라"라며 장난스레 일화를 전하기 시작했다.

박명수는 "어려 보여야 하지 않겠냐. 만약에 50살인데 딱 그 나이를 맞추면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자신을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보지 않고, 딱 그 나이로 보거나 더 많게 보면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병원에 갔더니 기대 수명 75세, 실제 나이 53세 정확히 맞추더라. 누가 옆에서 알려준 줄 알았다. 기분이 안 좋더라. 조금이라도 젊게 나오면 좋은 건데"라며 기대 수명, 나이를 병원에서 딱 맞게 들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어 박명수는 "본인을 위해서 쓰시길 바란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초등학생 자녀의 앞니가 빠지려는지 흔들린다며, 치과에 가서 뽑을지 남편이 실로 묶어서 뽑게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시대가 어느 시대냐. 예전에 저 때는 제가 제 이를 뽑았던 것 같다. 묶은 다음에 깜짝 놀라게 하거나 이마를 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치과가 없을 때여서 그랬다"라며 치과에 갈 것을 권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 보험도 되지 않냐. 간 김에 아이의 치아 상태도 보고 관리도 중요하니 꼭 치과에 가라"라고 청취자의 고민을 해결해 줬다.

더불어 외근을 나갈 때 발라드와 댄스곡 중 어떤 걸 들을지 고민하는데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이틀 내내 비 무지하게 왔는데 댄스 들어라. 물론 가을이라서 성시경, 이승철을 들어야 하긴 하지만 댄스를 들어야 오후가 신나지 않을까"라고 센스 있게 답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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