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1일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다.
유아인은 오전 9시 30분 경 정장과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계속 큰 심려를 끼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오늘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증거인멸, 대마 강요 혐의', '원정 쇼핑, 원정 마약' 등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앞서 5월 22일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유아인이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이후 3개월 간 유아인의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고 보완수사를 진행,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를 강요한 혐의를 추가 적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