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17세 멕시코 출신 고딩엄마 미리암이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9회에서는 외교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유학왔지만, 17세에 임신해 곧 출산을 앞둔 멕시코인 미리암의 사연과 남모를 고민이 펼쳐졌다.
방송에서 미리암은 임신 8개월의 만삭으로 거동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재 군에서 전역한 지 4주 된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었다.
2021년 2월 자원입대했다는 남자친구는 "1년 6개월 동안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지 4주 지났다"며 여전히 군기가 덜 빠진 모습을 보였다.
미리암은 "제 배 속에 있는 아이는 31주 차 됐고 곧 나온다. 성별은 딸이다. 이름은 김소울, 영혼이 있는 아이라서 '김소울'로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특별히 (젊은)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되게 '아이 지워'라고 쉽게 말하는 것 같다. 멕시코에서는 청소년 임신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 부모를) '고딩엄빠'라고 말하지 않냐. 그럴 필요도 없다. 그냥 '엄마'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후 미리암은 남자친구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기 검진을 받았다.
의사와의 면담에서 미리암은 "멕시코에 없는 한국의 출산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며 '산후조리원'에 관심을 보였다.
미리암의 남자친구는 이런 미리암의 모습에 현실적으로 비용 걱정이 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미리암은 멕시코에 있는 부모님과의 영상통화에서도 '산후조리원'을 언급했고 남편은 이후 인터뷰에서 "미리암은 이 사실(적자)을 모르고 있다. 입이 안 떨어졌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