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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플러팅남 이미지 고충…마음에 들어도 표현 못해"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3.09.20 21: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크리에이터 덱스(김진영)가 '플러팅남' 수식어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강한 자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덱스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덱스는 "(UDT 전역을 하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수익을 발생시키는 걸 하자' 했을 때 크리에이터가 첫 시작이었다. 당시에는 쓸 거 다 쓰고 이러다 보니까 전역할 때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었다"라며 털어놨다.



덱스는 "4년 하다 보니까 퇴직금이 나왔다. 전 재산 800만 원을 가지고 인터넷 생방송으로 시작을 하자' 해서 장소를 구하려고 했는데 장소가 없더라. 하루 종일 떠들 만한 장소가 없더라. 본가에 들어가서 할 순 없으니까. 할머니댁이 있었는데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었다. '거기 단칸방을 개조해서 하면 되겠다' 싶었다"라며 회상했다.

또 조세호는 '솔로지옥2'에 대해 "실제로 촬영에 들어갈 때 '내가 메기남으로 들어가면서 이런 포지셔닝을 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해봤냐"라며 질문했다.

덱스는 "저는 전혀 그런 생각을 안 하고 나갈 때 '크게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지 말자' 그게 신조인 것 같다. 하나는 있었다. 연애 프로그램에 몰입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거기 몰입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어놔야 된다' 해서 여자친구를 정말 만들 생각으로 '여기서 내 여자친구를 만들고 나가야겠다'라는 생각만 했다"라며 고백했다.

덱스는 "제 자신감과 패기는 군 생활 시절 다 만들어진 거 같다. 일 자체도 자신감이 있어야만 하는 일이다. 자신감이 없으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나와서 이런 일을 할 때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된 거 같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덱스는 "플러팅남이라는 수식어가 붙다 보니까 예를 들어서 아까 세호 형님 손을 잡으면서 '손 냄새가 너무 좋아요' 이런 것들도 '너 플러팅 하는 거 아니야?' 라고 한다. '내가 진짜 플러팅남인가. 아무나 꼬시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을 해봤다. 이 사회가 서로에 대해 칭찬에 야박하지 않나. 저는 상대의 좋은 점을 짚어주고 말해주고 싶을 뿐인데, 그걸 플러팅으로 크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덱스는 "진짜 어디 가서 칭찬을 못하겠다"라며 덧붙였고, 유재석은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타나면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하냐"라며 궁금해했다.

덱스는 "완전 기다린다. 적극적으로 표현을 못하겠다. 내가 이 사람한테 표현을 하면 실례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든다. 이 사람은 나한테 관심 하나도 없는데 내가 관심을 표현했을 때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생각하다 보니 항상 기다리는 편 같다"라며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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