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정수가 개인회생 사장님의 루프탑 카페를 '동네멋집'으로 선정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서는 제각기 간절한 사연을 가진 3명의 MZ 사장님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유정수는 개인회생 사장, 쪽박캔디 사장, 해병대 사장에게 각각 루프탑 공간 연출, 가게를 대표할 디저트 만들기, 콘셉트 하나로 통일하기 등의 미션을 줬다. 그리고 이날은 미션 수행 결과물을 확인하는 날이었다.
가장 먼저 해병대 사장님 가게를 찾았다. 여러가지 콘셉트로 어수선했던 가게는 앤티크 분위기로 통일돼 한층 차분해진 느낌을 줬다. 거기에 녹색의 식물과 컬러 포인트가 사장님의 깨알 센스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유정수는 "만약 제 직원이 이렇게 꾸며놨다면 야단을 쳤을 것 같다. 가게 분위기가 너무 다운됐다"고 세심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쪽박캔디 사장님의 가게를 찾았다. 쪽박캔디 사장님은 미션뿐만 아니라 유정수의 조언을 받아들여 가게 분위기까지 바꿔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그니처 메뉴가 제대로 완성이 됐는지였다. 일단 아기자기한 비주얼의 갸또케이크가 눈길을 끌었다.
케이크 맛을 본 유정수는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게 쉽지 않은데 정말 잘 만드셨다. 제가 자신있게 추천 드릴 수 있을만큼 맛있다. 맛 조합의 감각이 뛰어나신 것 같다"고 칭찬해 쪽박캔디 사장님의 마음을 벅차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정수는 "그런데 이 메뉴를 만드는데 얼마나 걸렸냐. 2시간 걸리지 않았냐. 나중에는 생산 속도에 대한 문제가 생길거다. 속도가 너무 느리다. 투자대비 수익률이 너무 낮다. 대형케이크를 만들어서 조각으로 잘라서 파는 것을 추천하겠다. 또 데코레이션 기술도 부족하다. 프로가 만든 솜씨라고 느껴지게끔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개인회생 사장님의 루트팝을 방문했다. 단 48시간 안에 루프탑을 꾸미기란 불가능과도 같아보였다. 하지만 사장님은 청소부터 시작해서 자재를 직접 구입하고 나르면서 쉼없이 미션 수행에 몰두했다. 그리고 공개된 루프탑은 180도 다른 분위기를 선사했다.
혼자서 48시간 만에, 그것도 100만원이라는 한정된 예산으로 이정도로 완성한 것에 대해 유정수도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면서 유정수는 "무리한 미션을 드린 이유가 있다. 단돈 100만원이어도 의지만 있다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런 미션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유정수는 개인회생 사장님의 루프탑 카페를 '동네멋집'으로 선정했다. 유정수는 "어려운 미션을 드렸는데, 제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걸 하셨다. 제가 사장님의 꿈을 연결받아서, 앞으로 더 크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