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싸이퍼 해체 이후 이븐으로 두 번째 데뷔하게 된 케이타가 가요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븐은 1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Target: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역량을 보여줬던 멤버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로 구성되어 있다. 그룹명에는 밤하늘에 새로 떠오르는 별처럼 가장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며 모두의 시선을 끌겠다는 의미와 데뷔를 향한 각오가 담겨있다.
리더 케이타는 데뷔에 대한 남다른 감상에 젖었다. 앞서 그는 2021년 가수 비가 투자 및 프로듀싱했던 아이돌 싸이퍼로 데뷔했다. 하지만 2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활동을 마치고 결국 싸이퍼는 해체됐다.
'보이즈 플래닛'에서 남다른 역량을 보여줬던 케이타는 이후 이븐으로 함께하며 두 번째 데뷔를 맞이했다. 그는 "무대 매너나 다같이 생활을 하면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연습을 할 때 다같이 어떻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많이 연습했다"고 프로그램 출연으로 얻은 점을 설명했다.
또한 케이타는 "부담감도 크지만 그것보다는 잘하는 동생들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그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븐이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인 만큼, 경쟁관계로 언급될 수 밖에 없는 제로베이스원에 대해 멤버들은 "제베원 형님들도 저희의 데뷔를 같이 축하해줬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케이타는 제로베이스원 리더 성한빈에게 "제베원 선배님의 활동 잘 지켜보고 있고, '보이즈 플래닛'에 같이 출연했던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남다른 리더의 각오를 전했다.
타이틀곡 ‘TROUBLE’은 베이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볼티모어 클럽 장르의 곡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리듬과 중독성 있는 브라스 리프가 매력적인 곡이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수록곡 '롤 모델'은 지난 세대의 웨스트 코스트 힙합을 재해석하며, ‘Pretty Thing’은 힙합과 신스팝의 독특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Your Text’는 미디엄 템포 알앤비 스타일의 곡으로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담았다.
또한 ‘쥬크박스’는 레트로 펑크 팝 장르로 귀에 꽂히는 리듬이 돋보이는 희망찬 분위기의 곡이다. ‘Even More’는 이븐(EVNNE)의 첫 팬송으로 발라드에 신스 사운드가 입혀진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곡이다.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