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우진이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의 시작 전 대사를 잊어버렸던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의 주연 배우 오종혁, 김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우진은 징크스가 생길 뻔했던 순간을 밝혔다. DJ 최화정이 김우진에게 "뮤지컬을 하면서 생긴 습관이나 징크스가 있냐"라고 질문하자, 김우진은 "첫 작품이다 보니까 그런 게 느껴지는 건 아직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던 중 김우진은 "근데 첫 공연 때 10초 정도 대사가 기억이 안 나더라"라며 당황스럽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김우진은 입장 전 대사를 까먹었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결국 옆에 있는 대선배에게 대사를 물어봤다고.
김우진은 "그렇게 실수했었으면 징크스가 생겼을 것 같다"라고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를 듣던 오종혁도 "제일 대선배님께 대사를 물어본 거다. 그 선배님도 대단하신 게, 상대의 대사를 외우고 계셨던 거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더불어 최화정은 배우들에게 "지난주에 첫 공을 하셨다. 어떠셨냐. 대부분은 아쉬움이 많고, 긴장된다고 하더라"라며 첫 공연 후기를 물었다.
오종혁은 "부족했던 것만 생각난다. 저는 뮤지컬 데뷔한 지 15년 차인데,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에서 가장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며 입을 열어 모두를 궁금케 했다.
그는 "전날에도 침대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연습하는 걸 했는데, 3번이나 했다. 너무 긴장돼서"라고 엄청난 연습량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오종혁은 "특히 셜록홈즈 캐릭터 자체가 대사가 많다. 천천히 차분하게 하는 게 아니라, 추리가 들어가면 다다다 대사를 내뱉기 때문에, 조금만 실수해도 티가 난다"라고 끊임없이 노력했음을 밝혔다.
오종혁은 '최파타'에서 뮤지컬 넘버 '아픈 진실'을 라이브로 직접 부르며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