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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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가문의 영광', 없던 작품성 생겨…혁명적 홍보 방식"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9.19 15: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탁재훈이 '가문의 영광: 리턴즈'를 유쾌하게 알리고 있는 자신만의 비결을 얘기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태원 감독과 정용기 감독,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고윤이 참석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탁재훈은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2006),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2011)에 이어 다시 한 번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앞서 탁재훈은 지난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작보고회 당시 "요즘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은데, 영화를 볼 때 만큼은 잠깐이라도 편안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 작품성은 기대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특유의 넉살 어린 말투로 당부하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날 탁재훈은 "오늘 저도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 놀랐던 것이, 없던 작품성이 많이 생겼더라. 기사를 정정해달라"고 또 다시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폭소를 더했다.

이어 탁재훈은 "저희들의 새로운, 혁명적인 홍보 방식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 전에 김수미 선생님이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셔서 '작품성은 없다'고 말하신 적이 있다. 그 얘기 그대로 기사가 많이 나왔었고, 기자 분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너무 재밌다고 하시더라. 그날 정태원 감독님이 이미 재미있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어서, 저희들끼리도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오리지널 캐스트로 활약해 온 탁재훈은 이날 "저와 김수미 선생님, 정준하 씨에게는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익숙한 영화다. 김수미 선생님의 연기를 보면서는 늘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 이번 추석에 개봉하게 됐는데, 여러분에게 없으면 허전한 느낌의 그런 영화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또 "'가문의 영광-가문의 수난'을 찍었을 때 너무 좋은 기억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감독님이 12년 만에 돌아오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셨는데, 저도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 준비 과정이 오래 걸리는 부분들이 있더라. 세월이 흐르면서 코미디의 패턴이 달라진 부분들도 분명히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 이 시기에 개봉하는 흐름에 맞춰서, 조금이라도 더 큰 웃음을 드리기 위해서 리허설도 많이 했다. 극의 흐름을 깨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는 호흡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가문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가문의 오른팔인 종면 역을 연기한 정준하도 탁재훈의 이야기를 들은 뒤 "(탁)재훈 형님과 서로 의논하면서 애드리브를 다양하게 넣어보기도 했다. 현장에서 계속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하며 "작품성이 없다는 얘기보다는, 마음 편하게 극장에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봐주셨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21일 개봉한다.

사진 = NEW,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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