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프랑스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끝을 맺었다.
18일 방송된 E채널·AX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이하 ‘수학여행2’)에서는 한국 고등학교 생활, 남원 투어, 홈스테이까지 알차게 즐긴 프랑스 10대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토론 수업을 통해 프랑스와 한국 10대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 관심이 모아졌다. 성적에 따른 대학 차등 입학, 학교 내 콘돔 자판기 설치에 대해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 입장에 서서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
방과 후에는 한국 학생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아테아와 이네스는 한국 학생들이 소개하는 한국 간식을 맛보고, 집라인을 타고, 광한루원을 둘러봤다. 특히 테이프 모양 간식을 처음 접한 이네스는 테이프를 먹는다는 소리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간식을 먹은 후에는 집라인을 타고 광한루원에 도착, 오작교에서 판소리 수업 때 배운 ‘사랑가’를 부르고 그네를 타며 남원의 정취를 느꼈다.
판소리가 전공인 한국 학생들이 하숙하고 있는 명창 선생님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된 아테아와 아네스는 한 상 가득한 저녁 식사를 대접받았다. 게다가 아테아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파티와 명창 선생님의 비녀 선물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에바, 아나이스, 에밀리 역시 다른 한국 학생의 집에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했다. 많은 음식 중 오이 냉국에 꽂힌 아나이스는 레시피를 물어보는가 하면 끝없는 오이 냉국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1997년에 발매된 ‘바람의 노래’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날에는 프랑스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의 팽팽한 대결이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프랑스 팀과 한국 팀으로 나뉘어 허리 줄다리기, 릴레이 윗몸일으키기, 이어달리기로 맞붙은 것. 한국 팀은 허리 줄다리기, 프랑스 팀은 릴레이 윗몸일으키기에서 이긴 가운데 승부를 결정할 이어달리기에서 한국 팀이 역전승을 거둬 2 대 1로 승리했다.
한국 수학여행을 마친 프랑스 학생들은 “정말 아름다운 순간들이었다”, “여기서 한 모든 경험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든 한국 학생들과의 헤어짐에 이네스는 눈물을 흘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이들의 우정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해외 학생들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신선한 재미를 안기는 E채널·AX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