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SF9 리더 영빈이 로운의 탈퇴와 관련한 심경을 전했다.
영빈은 18일 오후 "판타지(공식 팬클럽)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휴가 기간동안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다. 그 대화에는 함께해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하다"면서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두가 알고 느끼겠지만 지금의 SF9은 언제나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판타지가 있어서 가능했다. 앞으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더열심히 달려나가는 SF9이 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빈은 "마지막으로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 않은 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SF9 멤버들의 첫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음을 알렸으며, 로운은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 SF9은 8인조로 팀을 재정비해 새로운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빈은 지난해 3월 입대해 28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이하 영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 영빈입니다.
금일 공지에 많은 걱정과 놀랐을 판타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마음만 더 다치진 않았으려나 걱정이 됩니다.
SF9을 응원해 주시는 판타지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지난 휴가 기간동안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 대화에는 함께해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합니다.
모두가 알고 느끼겠지만 지금의 SF9은 언제나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판타지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더 열심히 달려나가는 SF9이 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 않은 밤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