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SUGA)가 군 복무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슈가는 17일 오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약 2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슈가가 다가오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팬 여러분께서는 슈가의 대체 복무 기간 동안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슈가의 병역 의무 소식을 전했다.
이날 슈가는 "생존신고를 하러 왔다"며 "그동안 쉬었던 건 아니고 이것저것 촬영을 많이 했다. 대외적으로 안 보였지만 굉장히 바쁘게 살고 있었다"고 근황을 밝혔다.
단정하게 자른 머리도 이목을 끌었다. 슈가는 "짧은 머리가 오랜만이다. 스태프들이 누구냐며 못 알아본다"고 웃음을 지었다.
슈가는 지난달 6일 막을 내린 월드투어 'SUGA, Agust D TOUR 'D-DAY'로 팬들을 만났다. 그는 "공연 끝나고 마지막 날 전체 공연을 봤다. 10년 동안 활동한 챕터1이 마무리된 느낌이라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투어 마치고 몸이 아팠던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왜 그렇게 아팠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아쉬워하는 팬들에게는 "울고 그럴 게 아니다. 우리 2025년에 만나기로 하지 않았나. 저도 2년 동안 무언가를 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다 괜찮을 것"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슈가는 지난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데뷔 전이었던 2012년 오토바이 사고를 겪고, 2020년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 진단으로,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과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며, 슈가는 팀 내 세 번째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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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