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이준기가 신세경이 전한 아라문의 운명을 거부했다.
17일 방송한 tvN 토일 드라마 '아라문의 검' 4화에서는 은섬(이준기 분)이 뭉태를 죽이려고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달새(신주환)는 "은섬아, 죽이지는 마라"라며 말을 더듬으며 그를 설득했다. 하지만 은섬은 "약한 게 핑계가 될 수는 없다"라며 달새의 설득에도 굳센 의지를 보였고, 달새는 "약한 게 죄가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이에 달새는 은섬에게 존댓말을 쓰며 부탁했다. 은섬은 "뭉태 목숨도 내가 주기 전에는 너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결국 뭉태 목숨을 달새에 준다며 자리를 떴다.
이후 은섬은 자신의 사명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은섬을 사야로 알고 있는 박량풍(송유택)은 "사명을 받아들이십시오"라며 탄야(신세경)와 함께 사명을 전했다.
탄야는 "은섬이 네가 바로 칼이다. 방울은 나, 거울은 사야. 네가 꼭 알아야 할 것이라는 게 이거였다. 아스달의 오래된 예언이다. 칼과 방울, 거울이 세상을 끝낸다는 것이다"라고 당황스러워하는 은섬에게 다시 이를 설명했다.
은섬은 "이제는 나와 상관이 없는 예언이다"라고 이야기했지만, 타야는 "상관있다. 너희 어머니가 널 와한으로 데리고 온 것부터 모두가"라며 아라문이 이그트라는 사실을 전했다.
결국 은섬은 탄야와 함께 아라문의 무덤을 열었지만, 결국 운명을 거부했다.
그는 "처음 아고하 땅에 갔을 때, 그들은 서로를 해칠 생각밖에 없었다. 근데 왜 날 이나이신기로 삼았는지 아냐. 지치고 지쳐서 자신들도 희망을 품고 싶으니까 그랬던 거다"라며 탄야의 이야기에도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면서 은섬은 타야의 설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겠지. 그게 전쟁을 이끄는 이나이신기가 하는 일이다"라며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타곤(장동건)은 납치된 아록 왕자(신서우)를 찾기 위해 전투를 벌였다. 타곤은 피를 흘리며 대적하느라 지친 기색을 보였고, 이후 아록 왕자의 목숨까지 위협당하는 위험까지 찾아왔다. 이러한 위험 속에서 은섬이 찾아와 도움을 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