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한다.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는 다가오는 9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슈가이기에 덧붙여진 공지가 눈길을 모은다. 빅히트 뮤직은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팬 여러분께서는 슈가의 대체 복무 기간 동안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슈가를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병역 의무와 관련한 이야기가 계속 나왔지만 올해까지 군 입대를 연기한 상황. 어깨 부상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차례 보도가 나왔으나 빅히트 뮤직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사생활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각자의 계획에 따라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슈가는 교통사고를 당해 이듬해 어깨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또한 2019년 좌측 어깨 관절 주변 연골 파열 진단을 받고 이듬해 봉합 수술을 했다.
이로써 슈가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진, 제이홉에 이어 세 번째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 멤버가 됐다.
한편, 군 복무 중인 진은 현5주간의 신병 교육을 무사히 수료하고 5사단의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 중이다. 특급전사를 따고 2개월 먼저 상병으로 조기진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홉은 육군 제 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이며, 2024년 10월17일 전역 예정이다.
또한 아직 군입대 전인 RM은 지난 8월 바짝 자른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뭇 팬들의 마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에 함께한 그는 "연락을 하루에 대여섯 번 받고 있다. 입대와 관계없다. 입대 관련 공지는 잘 나갈 건데, 아직은 아니다. 너무 더워서, 밀고 싶어서 잘랐다"라면서도 "오늘이 입대하기 전 마지막 라이브일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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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