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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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컴백 때문?" 성지인, MZ인턴 연차사유에 '황당'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3.09.17 17:19 / 기사수정 2023.09.17 17:1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성지인이 MZ인턴의 연차사유에 황당해 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성지인이 MZ인턴의 연차사유에 황당해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지인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인 남자를 만나보고 싶다는 일본인 여성 고객 아사미를 만났다. 아사미는 배우 박서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성지인은 아사미의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본부장, 김유림 인턴과의 회의를 시작했다. 지난번 면접 이후 인턴으로 채용된 김유림은 성지인이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무엇이든 질문을 해도 좋다고 하자 바로 질문할 기세를 보였다. 성지인은 "너무 편하게는 하지 마라. 대표님한테 하듯이 해야지"라고 미리 얘기해뒀다. 



김유림은 "노래 듣는 걸 좋아한다. 노래를 들으면 일의 능률이 올라가는 느낌이다. 한쪽만이라도 무선 이어폰을 꽂고 일해도 되느냐"고 물어봤다. 성지인은 무선 이어폰을 두고 "귀때기"라고 표현하며 탐탁지 않은 기색을 드러냈다.
 
김유림은 연차 사용과 관련해서도 물어보고자 했다. 성지인은 김유림이 입사 5일 차가 된 상황에서 연차 사용을 운운하자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사유는 말 안 해도 된다. 반드시 써야 하는 건가?"라고 물어봤다.
 
김유림은 10월에 세븐틴이 컴백을 하기 때문에 연차나 반차 사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성지인은 "일정을 제대로 보고 팀장님한테 보고해서 올려라"라고 얘기해줬다.



김유림은 아사미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만큼 데이트 장소를 인기 드라마 촬영지 위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유림은 첫 번째 데이트 장소 후보지로 '태양의 후예' 관련 체험장을 보여줬다. 군복을 입고 사격 체험이 가능하다고. 성지인은 "옷 갈아입고 다니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남자들 군복 싫어한다. 아무 어필도 안 된다"고 했다.

김유림은 두 번째 데이트 장소로 뷔 로드 부산 시민공원을 제안하며 맛집도 많은 곳이라고 했다. 하지만 맛집은 제대로 알아놓지 않은 상황이었다. 데이트 장소로 채택이 되면 그때 알아보겠다는 것. 성지인은 본부장을 향해 "인턴 관리 누가 하느냐"라고 쏘아붙였다.

성지인은 김유림이 세 번째 데이트 장소 후보로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를 준비해온 것을 보고는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 성지인은 "가깝고 밥집도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제일 나쁘지 않다"면서 만족스러워하다가 PPT자료에 장소의 주소가 잘못된 것을 포착하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김유림은 당황하며 미처 보지 못했다고 했다. 성지인은 "자료를 검토 안 했다는 거다. 자료 준비 똑바로 해서 다시 보고하라"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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