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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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이민우-홍수현, 만나자마자 따귀세례

기사입력 2011.06.29 15:28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7월 방영 예정 KBS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이 정종 역의 이민우에게 만나자마자 따귀 세례를 퍼부으며 경혜공주-정종의 불꽃같은 만남을 예고했다.

<공주의 남자>에서 홍수현은 문종(정동환 분)의 장녀이자 단종의 누이로 조선 제일의 미색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혜공주 역을, 이민우는 몰락한 가세 탓에 자모전가를 들락거릴 정도로 궁색한 처지이지만 온화한 성품에 결코 웃음을 잃지 않는 호인 중의 호인인 정종 역을 맡았다.

극 중 왈패들에게 쫓기던 정종이 급박하게 숨을 데를 찾던 중 가마꾼들과 몸종이 잠시 자리를 비운 경혜공주의 가마 속으로 뛰어들고, 이에 놀란 경혜공주가 정종의 뺨을 후려치게 되면서 이들의 첫 만남은 이루어진다.

바로 이 '따귀 장면'은 이민우와 홍수현의 첫 촬영이었던 신. 홍수현은 이민우를 처음 만나자마자 때리기부터(?) 해야 했던 것이다. 게다가 비좁은 가마 안의 모습을 여러 각도로 찍다 보니 열 번도 넘게 때려야했던 상황. 그러나 '베테랑 배우' 이민우가 처음부터 편하게 세게 때리라며 적극적으로 이끌고 이에 홍수현은 거침없는(?) 연기를 더해 NG없이 촬영을 끝마쳤다는 후문이다.

홍수현은 "첫 장면부터 때려야 하는 장면이라 부담감이 좀 있었는데, 선배님이 워낙 편하게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부담을 덜고 촬영할 수 있었다"며 "함께 연기하는 데 있어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세심한 조언까지 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이민우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조선시대 '계유정난'이라는 핏빛 폭풍 속 원수가 되어버린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 분)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로맨스를 그릴 드라마로 벌써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KBS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로맨스 타운>에 이어 오는 7월 20일(수)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모스컴퍼니]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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