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생애 첫 비행기 조종에 도전했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 최종회에서는 경비행기 조종에 도전한 박성광, 서동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장 김병만을 제외한 '하늘길 크루' 4인방(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는 늘 타던 뒷자리가 아닌 경비행기 앞자리에서 직접 비행기 조종에 도전했다.
박성광은 비행기 오르기 전 "내가 영어를 못하는데 가능한가"라며 걱정을 표했다. 이윽고 멤버들에게 가 "영어를 못하는데 어떻게 (교관의 말을) 알아듣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병만은 "교관이 손짓으로 얘기해준다. 그것만 알아들으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비행기에 탑승한 박성광. 비행 교관이 "조종간을 잡아당기라"라고 했지만, 박성광은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교관은 계속해서 "잘했다"라며 제자 박성광의 기를 살려줬다.
결국 교관의 도움으로 이륙에 성공한 박성광. 교관은 직접 조종간을 잡고 시범을 보였다. 작동법을 이해하기 시작한 박성광은 긴장 끝에 뒤늦게 창 밖 풍경을 즐겼다.
이후 자신감에 찬 박성광은 막힘 없이 운전을 시작했다.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함께 동승한 카메라 감독은 울상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감에 차 막힘 없이 운전을 시작했다.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함께 동승한 카메라 감독은 울상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착륙까지 무사히 끝낸 박성광은 "함께 살고 함께 죽을 운명이었는데 살았다.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서동주도 비행기 조종에 도전했다. 그는 "내가 뉴질랜드에서 비행을 하다니"라며 긴장감을 표했다.
서서히 떠오르는 비행기, 하지만 상승하다 말고 하강하는 비행기에 육지에서 지켜보던 모두가 놀랐다.
알고 보니 비행 교관이 "조종간을 앞으로 밀어라"라는 말에 너무 밀어서 문제가 생겼던 것. 다시 지시대로 조종간을 올리자 비행기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침착하게 정상 궤도에 들자, 서동주는 "방금 바지에 쉬한 것 같다"며 한숨 쉬었다. 이에 비행 교관은 "안 된다. 직접 치우고 가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비행 도중 바람이 불어 비행기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서동주는 교관에게 배운대로 침착하게 비행을 지속했고 착륙에도 무사히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