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축구 선수 이천수가 효도 관광 2탄을 준비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가 이천수 어머니와 이천수 막내 고모를 위한 효도 관광을 준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천수는 이천수 어머니를 위해 효도 관광을 준비했고, 이천수 막내 고모를 섭외했다. 이천수 막내 고모는 "천수를 너무 사랑하는 이천수 막내 고모 이정임이다"라며 밝혔고, 이천수는 "막내 고모와 엄마가 케미가 잘 맞다. 살짝살짝 공격을 하는데 사랑이 느껴진다. 제가 어릴 때부터 고모를 잘 따랐다"라며 귀띔했다.
이천수는 "이천수의 2023 효도 투어 2탄"이라며 기대를 높였고, 이천수 막내 고모는 "다 컸다. 아기 아빠 되더니. 날 데리고 놀러 다닐 생각도 하고"라며 기뻐했다.
특히 이천수는 이천수 어머니와 이천수 막내 고모를 밭으로 데리고 갔고, 직접 인삼을 캤다. 그 가운데 이천수는 "원래 시누이랑 며느리는 사이가 안 좋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천수 막내 고모는 "(이천수 어머니가 결혼했을 때) 내가 어렸다. 사이가 안 좋고 말고 할 것도 없다"라며 회상했다. 이천수 어머니는 "고모라고도 안 하고 막내라고 불렀다. 같이 7년인가 살았다"라며 공감했다.
이천수는 "엄마랑 고모랑 밭일 같이 해본 적 없지 않냐. 엄마 말로는 고모 막내딸이라 굉장히 귀하게 자랐다더라"라며 질문했고, 이천수 어머니는 "뺀질이였다. 엄마 속을 얼마나 썩였는데. 도시락 싸주고 다 했다"라며 자랑했다.
이천수는 "할머니는"이라며 덧붙였고, 이천수 어머니는 "할머니는 일 안 하시지. 너네 할머니는 이북 사람인데 무서웠다"라며 못박았다. 이천수는 "진짜냐"라며 확인했고, 이천수 막내 고모는 "난 기억도 안 난다"라며 밝혔다.
이천수 어머니는 "잘못한 건 기억이 안 나고 잘한 건 기억한다. 고등학교 때 얼마나 나가서 안 들어오고 하니까 학교 선생님이 찾으러 왔다. 친구들 이상한 애들을 사귀었다. 몰려다니면서 학교에 안 가고 하니까 선생님이 찾으러 왔다"라며 폭로했다. 이천수는 "그럴 수 있다"라며 감쌌고, 이천수 어머니는 "그래도 졸업했다"라며 덧붙였다.
또 이천수는 "그건 진짜 재미있더라. 아빠가 고모 탯줄 잘랐다더라"라며 말했고, 이천수 어머니는 "태어났을 때. 막냇동생이니까. 친할아버지는 배 타고 나가셨다. 돈 벌러. 7남매를 낳았을 거 아니냐. 한 번씩 들어올 때마다 애 만들고 나가고 애 만들고 나가고. 애는 낳았는데 누가 탯줄을 자르냐. '아들아' 그러니까 셋째가 뛰어들어간 거다. 아빠가"라며 설명했다.
태를 자르라고 한 뼘을 띄어서 잘라라' 그랬더니 한 뼘을 띄어서 안으로 자른 거다. 밖으로 잘라야지 안으로 자르면 어떻게 하냐. 너무 짧게 자른 거다. 고모가 죽은 줄 알고 할머니가 쭉 밀어놨는데 살았다더라. 아빠가 그래서 예뻐하더라. 자기가 잘랐다고"라며 덧붙였다.
이천수는 "엄마한테 큰 고모 작은 고모 누가 더 좋냐"라며 질문했고, 이천수 어머니는 "큰 고모가 좋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