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수가 16기 옥순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을 게재했다가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에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다.
16기 영수는 15일 "옆 테이블에서 소개팅을 하는 것 같다. 서로 첫인상이 좋다고 칭찬부터 한다. 남자는 정중히 존댓말을 하는데 여자는 남자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반말 존댓말을 섞어서 대화한다. 남자는 취미생활에 대해 주제를 펼치기 시작했고 여자도 남자 말에 취미가 같다고 공감해 주며 그 취미에 대해 더 진지한 대화를 여자가 이어간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자는 긴팔 셔츠를 입었다. 많이 더워한다. 여자가 단추를 하나 더 풀으라고 말한다. 남자는 속살이 보여서 좀 민망하다고 한다. 그러자 여자는 '나만 보는데 뭐 어때'라고 말한다"며 "지금 이 분위기는 (무엇이냐)"고 질문을 했다.
영수가 제시한 보기에는 "1. 남자는 여자를 마음에 들어 한다, 2. 여자는 남자를 마음에 들어 한다, 3. 서로 호감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나는 솔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다른 보기는 없나요?", "어딜 봐서 호감인 건지 모르겠네", "일단 여자가 남자한테 관심 없다는 건 알겠음", "이거 옥순 저격하는 거죠?", "영수님 자의식 과잉인가", "방송 끝나고 이러는 거 추접스러워요", "16기 진짜 레전드다 엉망진창" 등의 댓글을 남기며 영수에게 날선 반응을 드러냈다.
영수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빠르게 글을 삭제한 후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사라졌다.
앞서 '나는 솔로' 16기 방송에서는 옥순이 광수에 호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출연자들이 '옥순은 영수를 좋아한다', '영수와 잘 되어가고 있다'는 등의 가짜 뉴스를 퍼뜨려 광수를 혼란하게 만들었다. 광수 역시 남의 말만 듣고 옥순을 비난하면서 오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 가운데 영수는 자신이 아닌 척 설문조사를 통해 옥순이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냈다고 어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수는 83년생 트레이너로 서울 거주 중이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으나 비양육 중이다.
사진 = 16기 영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