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이 배우 김동준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14일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안정환이 이혜원에게 영상 편지를 띄운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대원들은 가장 보고 싶은 스폿으로 웨딩케이크를 꼽았다. 안정환은 "내가 가면 바로 썰어줄게. 케이크 먹자"라며 기대를 높였다.
안정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웨딩 케이크에 올라가서 꼭 사진을 찍고 싶었기 때문에 잠을 설쳤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대원들은 무사히 웨딩케이크를 찾았고, 김동준은 "진짜 만들어놓은 것처럼 정교하다"라며 감탄했다.
김동준은 "저희가 지금 다섯 번째 찾은 사진 스폿은 웨딩케이크다"라며 전했고, 자연 보호를 위해 한 사람씩 인증 숏을 찍기로 했다.
추성훈은 가장 먼저 스폿에 올라갔고, "여기 오면 장난 아니다. 오면 안다. 천국에 있는 느낌. 몸에 있는 나쁜 뭔가 다 없어지는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김동준은 "사실 (웨딩케이크를) 사진으로는 봤었다. 사진이 만 분의 일 삼만 분의 일도 못 담는 거 같다"라며 전했다.
특히 김동준은 "언젠가 프러포즈를 하게 된다면 제가 이렇게 하고 있고 합성하면 되지 않냐"라며 무릎을 꿇었고, 안정환은 "내가 보니까 이거 하는 거 보니까 있다"라며 의심했다.
추성훈은 "그렇다. 여자친구 있다"라며 공감했고, 안정환은 "분명히 내가 볼 때는 이거 촬영 간다니까 이 웨딩케이크가 있다고 이야기했을 거 아니냐. '밝힐 수 없으니 방송 보면 프러포즈 하면 내가 너한테 한 거다' 사인이 있었다"라며 추측했다.
김동준은 노래를 불렀고, "감격해서 심장이 터질 거 같다"라며 기뻐했다. 김동준은 "이거 하나 보고 올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 꼭 와야 한다"라며 강조했고, 추성훈은 "여자친구랑 같이 오면 되잖아"라며 농담을 건넸다.
또 안정환은 스폿에 오른 뒤 "혜원아. 한 번 더 사랑을 받아줘라. 웨딩케이크에서 청혼하면 좋다고 하지 않냐. 혜원아. 사랑한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 이거지"라며 아내 이혜원을 언급했다.
김동준은 "정환이 형 여전히 사랑꾼이다"라며 거들었고, 안정환은 "여기서 사랑 고백했다. 이걸 제일 와보고 싶었다. 난 여기서 혜원이한테 사랑 고백 한 번 더 하려고"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추성훈은 "카메라만 돌면 이렇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은 "영상 편지 띄운다. 여기 손둥 동굴이고 나 잘못도 많이 하고 운동하면서 집도 많이 비웠는데 애들 잘 키워주고 고맙다. 다시 한번 사랑하고 나의 끝사랑. 죽을 때까지 함께 옆에 있어줘. 사랑한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