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조세호가 강재준에게 생일선물로 골프공을 받았던 일화를 폭로했다.
13일 유튜브 '비보티비'에서는 '구라가 난무하는 세 명이 모이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개세모' 코너에는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 강재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며 입담을 자랑했다.
조세호는 "운동화가 하나 예쁜 게 있길래 (강재준에게) 선물로 준 적이 있다. 재준이가 운동화를 너무 좋아해서, 아무 날도 아니었다. 난 선물은 갑작스럽게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일화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당시의 상황을 재연했다. 그는 "'재준아, 너 이거 신어라'라고 하며 줬더니, '신던 거 아니냐', '먹다 남은 라면 들어있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열어보니 신발이 있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깜짝 선물을 받은 강재준은 감동을 받아 생일날 기대하라고 조세호에게 호기롭게 말했다고. 그날 강재준은 조세호의 발 사이즈와 원하는 브랜드까지 다 알아서 갔고, 조세호는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세호는 "근데 골프공을 한 박스 주더라"라고 반전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나도 고맙긴 하지만, '뭐지?' 싶었다"라고 이야기를 마쳤다.
이를 듣던 강재준은 "네가 골프를 좋아하지 않냐. 근데 그 골프공을 심지어 '너무 고마워' 하더니, 집에 놀러 온 여자애에게 줬다더라"라고 조세호에 관한 폭로를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조세호가 강재준의 폭로에 부정하며 강력하게 부인하자, 강재준은 "답답하다"라고 가슴을 치며 호통을 쳤다.
조세호는 "이렇게 하면 내가 뭐가 되냐. 네가 선물을 해준다고 해놓고선 안 해준 거 아니냐. 네가 나한테 뭐라고 했냐면, 매장에 갔는데 그 신발이 없어서 골프공을 사 왔다더라"라고 되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재준은 조세호의 만류에도 명품 신발을 사주겠다며 호언장담했으나, 결국은 골프공을 선물로 줬다고. 이에 강재준은 "집에 놀러 온 여성이 '오빠 이거 가져도 돼?'라고 하자 흔쾌히 줬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냐"라고 계속 폭로를 이어갔다.
옆에서 지켜보던 남창희는 "근데 재준이의 말이 조금 더 사실에 가깝지 않을까"라고 강재준의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비보티비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