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래퍼 크라운제이가 각종 구설로 힘든 시기를 겪고 5년 만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새 레이블 설립 행보로 음악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크라운제이가 힙합·알앤비 뮤직 레이블 T.M.F.G(The Flyest Music Group) 설립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크라운제이는 T.M.F.G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내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실력파 아티스트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크라운제이는 지난 2006년 가요계 데뷔 후 탄탄한 실력의 뮤지션으로 많은 주목 받았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동시에 힙합 음악에 대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고, 이듬해에는 매니저 폭행 사건 등 구설에 휘말리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된 크라운제이. 이후 5년의 공백을 깨고 2015년 컴백했지만 2017년, 돌연 미국으로 떠난 뒤 또 한 번 5년의 공백을 이어오며 크라운제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멀어졌다.
지난해 5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음악 팬들 곁으로 돌아온 크라운제이는 과거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진행해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당시 그는 과거 전성기부터 힘들었던 시절까지 돌아보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3년 여 끝에 무죄 판결 받았다는 매니저 폭행 사건 이후 "이미지가 완전히 추락해서 바닥까지 갔다"라고 털어놓기도. 그는 "이후로는 낙인이 찍혀서 잘 안 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나 다시 모습을 나타낸 크라운제이는 자신의 성공과 실패 등 모든 경험과 경력을 압축해 새로운 레이블을 설립했다는 전언.
관계자에 따르면 크라운제이의 지난 음악 활동뿐 아니라 향후 함께할 후배 아티스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으로 진정성 있는 행보를 기대케 했다.
크라운제이의 재도약을 응원하는 음악 팬들의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
음악 팬들은 크라운제이가 지난 시련과 위기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응원하는 분위기. 무엇보다 지난 영광만 쫓기보다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예고하는 크라운제이의 열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T.F.M.G, 힙합플레이야 유튜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