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강민혁이 변호사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폭로'(감독 홍용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용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다인, 강민혁, 공상아가 참석했다.
'폭로'는 본드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의뢰인의 무혐의를 입증하는 동시에 진범을 찾으려는 변호인과 범행의 시인과 부인을 거듭하는 피고인, 현장에 있던 제3의 존재로 인해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쫓는 범죄 스릴러다.
유다인은 사건의 피고인 성윤아를 맡았으며 강민혁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국선변호인 이정민을, 공상아는 해당 사건을 맡은 부장판사 최은주를 연기했다.
강민혁은 "원래 냉정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변호사를 연기하면서 심문을 하고, (변호사가) 자연스럽게 흥분이 되어 몰입하는 직업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변호사를 했었어도 잘하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며 "차분하지 못한 제 자신을 본 거 같다. 불 같은 성격도 있긴 하지만 실제 변호사가 됐다면 난 어디까지 갔을까 생각을 해봤다"고 처음 발견한 새로운 자신을 이야기했다.
한편, '폭로'는 9월 20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