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허영지가 소속 그룹 카라의 막내에서 '5세대 여성 솔로' 대표 가수로 도약을 위한 첫 도전에 나섰다.
허영지 첫 번째 솔로 싱글 '토이 토이 토이(Toi Toi Toi)'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4년 카라로 정식 데뷔, 그룹 활동부터 배우부터 라디오,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올라운더'로 성장한 허영지.
데뷔 약 9년 만에 솔로 데뷔를 알린 허영지는 "저한테는 너무 큰일이면서도 설레고 꿈꿔온 순간이라 많이 벅차고 설렌다.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저답게 재밌고 행복하게 활동 잘 해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L.O.V.E(엘.오.브이.이)'는 허영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청량한 댄스 장르의 곡.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사랑'의 에너지로 잘 살아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허영지는 "저만의 러블리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응원곡이다. 인생의 순간마다 사랑이라는 좋은 에너지로 꽉 채워 잘 살아나가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라 포괄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허영지는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과 함께 카라의 데뷔 15주년 기념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표, 약 7년 6개월 만에 완전체 귀환을 알린 카라는 변함없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며 큰 사랑받았다.
카라 활동과 솔로 데뷔 준비를 병행했다는 허영지는 "사실 살짝 카라 활동에 소홀했던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미안해하면 언니들이 '너 첫 솔로야. 정신차려'라며 집중하라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허영지는 카라 무대에서 보여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자신의 솔로 무대에서 꽉 채워 보이겠다는 각오. 그는 "제가 가진 에너지와 행복감을 3분 동안 보실 수 있다. 행복 전도사다운 매력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데뷔 후 9년이라는 시간, 솔로 데뷔에 대한 갈증도 컸고 욕심도 들었지만 스스로 준비되지 않았기에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다는 그다. 허영지는 "제가 준비되지 않았다. 생각도 많고 돌아보는 시간이 길었다. 분명히 그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돌아보는데 오래 걸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럴 때마다 걱정도 들고 조바심도 났지만 마음을 다잡고 천천히 다져나가기로 결심했다고. 허영지는 "항상 이 길이 아니면 저 길이 있고, 저 길이 아니면 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벽에 부딪히더라도 다시 돌아가면 된다. 물론 정산서를 보면 한숨 쉴 수 있겠지만 벌써부터 걱정하기엔 즐길 것들이 많다. 조금만 더 즐기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허영지는 끝으로 "이제 시작이다. 많이 떨고 있다. 좋은 떨림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활동 잘 이어나가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허영지 첫 솔로 싱글 '토이 토이 토이'는 오늘(1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RBW, DSP 미디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