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동상이몽2' 조우종이 결혼 후 생긴 새로운 취미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조우종, 정다은 가족의 주말 일상이 그려졌다.
조우종은 주말 아침 청소를 시작했다. 욕실로 향해 열심히 청소를 하자 김구라는 "완벽주의자들이 청소 좋아하거든. 왜냐하면 세상 일이 내 맘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인터뷰에서 "저는 청소를 좋아한다. 집 청소하면서 스트레스 해소하고 정리나 가꾸는 거 좋아한다. 화장실 청소, 설거지, 정리 이런 게 제 취미"라고 밝혔다.
그러자 취미로 전시회를 관람하거나 수영을 하고 외국어를 배우는 같은 프리 아나운서 오상진의 모습이 대비되며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저도 예전에는 운동 좋아했다. 수영, 야구, 골프, 축구 등 많이 했었다. 할 줄도 알고. 결혼하고서는 다 제로"라며 "하나도 못한다. 주말에는 가족들과 있어야 하고 평일에는 일해야 하니까 지금 취미가 딱히 있다고 하긴 그런 편"이라고 말했다.
"진짜 좋은 아버지다"라는 김숙의 말에 조우종은 "청소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조우종은 주방 수납장에 라면을 숨겨둬 웃음을 안겼다.
조우종은 인터뷰에서 "안 그러면 뺏긴다. 아니면 버리거나. 그렇기 때문에 깊은 곳에 숨겨놔야 모른다. 그리고 제 아내가 냄새를 굉장히 잘 맡아서 깊은 곳에 숨겨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위기가 그렇다. 라면 끓여먹는다 하면 '왜 라면을 먹냐'고 한다. 그 정도면 저는 되게 끊긴다"고 했다.
정다은이 "내가 있는데 밥이라도 달라고 하면 되지. 내가 해주면 되는데"라고 하자 조우종은 "저는 밥보다 라면이 먹고 싶은 거다. 라면이 더 맛있다"라며 억울하다는 듯이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그럼 제가 '밥 먹어. 밥 있는데 줄게'라고 한다"고 하자 조우종은 "싫은데 어떡하냐. 라면을 먹고 싶은데. 사실상 못 먹게 하는 것"이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이현이는 조우종에 "평소에 왜 말을 못하냐. '간을 더 해라. 맛이 없다'고 말해라"라고 하자 조우종은 "약간 미안하다. 그 말을 듣는 상대가 열심히 요리를 해줬지 않냐"고 눈치를 봤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