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수미가 김혜자와 오랜만에 만나며 눈물을 글썽였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국민 엄마 배우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혜자가 '전원마을'에 방문하자, 모두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김수미는 김혜자의 방문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눈을 떼지 못했다.
김혜자가 김수미를 보고 "다 늙어서 만난다. 반갑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김수미는 김혜자를 보며 울컥 해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혜자와 김수미의 재회는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혜자는 집 안에 들어와선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자를 위해 족발을 준비했다던 김용건에, 김수미는 "근데 족발 안 좋아하지 않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다. 김혜자는 "좋아해"라며 머쓱하게 웃었지만, 김용건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자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외출은 원래 잘 안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강아지들에게 잘 잤냐고 인사한다. 네 마리가 기다리고 있다"라며 강아지 네 마리를 키우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혜자는 "그러면 밥 주고, 노는 거다. 군것질 하나씩 주고, 낮에는 북어 주고, 5시쯤에는 당근 주고, 7시쯤에는 저녁 준다. 안 주면 걔들은 배고픈 시간을 딱딱 한다. 베란다에서 기다린다. 안 내려가면 큰일 난다"라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견주의 일상을 이야기했다.
이계인은 김혜자에게 "새 모이를 준다더라"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김혜자는 "내 방 3층 베란다에 비둘기와 참새가 기다린다. 빨리 안 주면 짹짹 운다. 그래서 쌀 뿌려주고 그러는 거다"라며 새까지 챙기는 평온한 일상을 전했다.
김수미는 김혜자의 일화를 듣고 "새들한테 소문이 난 거 같다. 김혜자 선생님 집으로 가자고 하는 거 아니냐"라고 새 흉내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하나는 "뵙고 포옹을 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몸이 이렇게 가더라"라며 김혜자를 재회한 감동을 전했다. 임호는 "안 울었으면 어떡할 뻔했니"라며 조하나에게 장난을 치는 반면, 김혜자와의 만남에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