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김옥빈에 고문 당한 父 구했다 "죽이면 파국이다" (아라문의검)[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아라문의 검' 신세경이 아버지를 구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는 태알하(김옥빈 분)으로부터 아버지를 구해낸 탄야(신세경)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냇벗 관계인 아고연합군의 리더 이나이신기(전설의 아고족 영웅) 은섬과 아스달의 총군장 사야가 서로의 적이 돼 마주 섰다. 은섬은 거침 없이 아스달 군대를 향해 칼을 휘둘렀다.

결국 전쟁에서 패한 건 사야였다. 마을로 돌아온 은섬은 백성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사야는 패배의 굴욕에 화를 감추지 못했다.

마침 다가온 채은(하승리)에게 사야는 "은섬이 이나이신기이다"라고 밝히며 "겨우 제 목숨 하나 구하고 탈출했기에 살아만 있어도 천운인데 그 애가 대륙 동쪽의 최강 실력자가 되어 있다. 그리고 오늘 아스달 최정예 군대를 박살 냈다. 용서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무백 역시 은섬이 이나이신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는 "사야님께선 사명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칼과 거울, 형제 은섬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두 분은 싸울 이유 없다"고 회유했다. 하지만 사야는 "아고족의 우두머리인 줄은 몰랐다. 집어치워라"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타곤(장동건)은 태알하(김옥빈)의 명으로 열손(정석용)이 고문에 당하자 분노했다. 

열손은 태알하는 찾아가 "우리 협상에 따르면 청동관과 해족, 청동의 비밀 그게 당신 거고 그 외에 아스달에서 내가 허락하지 않는 건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 그런데 대제관의 아버지를 고문하나. 제정신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저 징징거리는 백성을 다루려면 아직은 탄야(신세경)의 신성이 필요하다. 아스달의 신인 나 타곤조차도 탄야 그 계집애를 참아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태알하는 "열손은 당신 거고 당신은 왕이니까 그래 가져가라"라면서도 "근데 열손의 머리 안에 들어 있는 건 어쩌지. 그 오랜 세월 우리 청동관에서 열손이 배우고 있는 지식과 기술 그건 다 내 거다. 그건 어떻게 돌려받으면 되나. 그거만 딱 빼고 주면 계산이 맞으니 죽여야겠다"고 받아쳤다. 



이때 열손의 딸 탄야가 등장, "저희 아비 열손이 왕후의 손에 죽게 된다면 신의 이름으로 아록왕자(신서우)에게 그 부모가 죽인 수많은 생명이 고살(원혼)이 되어 화가 되고, 그 화가 자식을 가진 모든 백성에 미칠 것이다. 하여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아록왕자가 흘린 피로 아들을 살릴 수 있다고 하면 누군가는 아록왕자의 눈을 찌를 수도 있을 것"이라 단호히 말했다.

탄야는 "열손을 죽이면 모두가 파국이다. 제 아비를 보내달라. 대신 아록왕자가 열 살이 되면 신성을 내리겠다"며 "제 아비는 어떤 지식도 기술도 왕께 발설하지 않을 거다. 잘 아시지 않나. 그게 자기 목숨줄인데 말할리 없다. 파국이냐, 아록왕자의 신성이냐"라고 협상안을 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