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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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힘든 강의 처음" 이연복, 어린이 쿠킹클래스에 정신적 고통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11 07: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연복이 어린이 쿠킹클래스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연복이 정호영과 함께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연복은 정호영을 불러내 짬뽕라면을 만들어줬다. 정호영은 라면을 먹으면서 "힘든 일 시키시려는 거 아니죠?"라고 슬쩍 물어봤다. 이연복은 "오늘 쿠킹 클래스가 있는데 기대해도 좋다"고 얘기해줬다.

정호영은 국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는 "이거 먹으니까 오늘 뭐 해도 잘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호영은 쿠킹 클래스 참가자들이 들어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쿠킹 클래스 참가자들이 평균 나이 5세의 어린이들이었던 것. 정호영은 이연복에게 "애들이 너무 어리다. 이렇게 어린 애들은 가르쳐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연복은 클래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분위기가 산만해지자 "시작부터 힘들구나"라고 혼잣말을 하며 웃었다. 스페셜MC 김응수는 아동극 출연 경험이 있다면서 아이들은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연복은 재료 깍뚝썰기를 설명하던 중 아이들이 집중하지 못하자 급하게 재료를 팬에 넣고 화려한 불쇼를 선보였다. 아이들은 불쇼에 관심을 보이며 요리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최연소 참가자가 다 쓴 휴지를 들고 도와달라고 했다. 정호영은 바쁜 나머지 그냥 바닥에 버려도 된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바닥에 버리라고 하면 어떻게 해. 애한테 좋은 거 가르친다"라고 얼른 가서 도와주라고 했다.



이연복과 정호영은 양파, 호박 등 짜장면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 손질을 가르쳤다. 그때 한 아이가 "뚱보 아저씨"라고 외치며 정호영에게 도움을 청했다. 정호영은 아이가 칼질이 무섭다고 하자 "삼촌이 썰어줄 테니까 앞으로는 잘생긴 삼촌 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정호영은 또 다른 아이가 양파가 매워서 울자 호박으로 바꿔서 썰어주며 노력했지만 아이는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정호영은 "아이들 반응이 꾸밈이 없다. 아이들은 직설적이다. 그 부분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아이들을 상대하느라 지친 이연복은 재료 볶기를 정호영에게 시켰다. 그 사이 아이들은 짜장면 토핑용으로 세팅된 과자, 젤리 등을 집어먹었다. 정호영은 아이들에게 "미안한데 자리에 가 있으면 안 될까요?"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태어나서 이렇게 힘든 강의는 처음이다. 학교에서 1시간 강의하는 것으로 비교하면 5시간 강의하는 것 같다. 진이 다 빠진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역대급 쿠킹 클래스였다고 털어놨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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