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불후의 명곡' 김수철이 '날아라 슈퍼보드' OST인 '치키치키차카차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김수철 2부로 꾸며져 양동근&팝핀현준, 크라잉넛, 몽니&오은철, 김기태, 라포엠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양동근과 팝핀현준은 김수철의 '형'과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 OST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 순서인 크라잉넛은 '다시는 사랑을 안 할 테야'를 불렀다.
신동엽은 김수철이 전국민이 다 아는 KBS 로고송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김수철은 "아름다운 풍경이 나오면서 'KBS 한국방송' 이거 제가 만든 곡이다"라고 밝혔다.
또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의 OST '치키치키차카차카'도 김수철이 만들었다고.
김수철은 "어린이들이 가요 부르는 걸 싫어했다. 싫어하던 참에 '어린이들을 위해 제가 하던 일이 없다는 걸 깨닫고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받아서 했다. KBS 만화가 허영만이 찾아와서 부탁해서 흔쾌히 맡았는데 대히트를 쳤다. 어린이들의 정서를 공부해서 만든 가사가 그 가사다. 지금은 음악 교과서에 실려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양동근은 "김수철 선배님과 남다른 인연이 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양동근은 김수철과의 인연에 대해 "32년 전 제가 KBS 월화드라마 '형'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할 때 주제곡을 부르셨다"고 설명했다.
당시 아역 배우였던 양동근은 '형'으로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32년 전부터 준비된 명곡이 아닌가 생각을 했다"며 "제 32년의 굴곡을 보상받는 무대가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몽니 김신의는 라포엠 유채훈이 자신을 도발했던 일화를 이야기하며 "그런 열정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4명으로도 충분하다"며 맞도발했고 라포엠 박기훈은 "그런데 우리가 오늘 이길 것"이라고 대응했다.
김신의는 "재밌겠다"고 맞받아치기도.
한편 이날 김기태는 정국의 '세븐'에 맞춰 댄스 실력을 뽐냈다.
김기태는 아이돌 그룹인 싸이커스에게도 밀리지 않는 댄스 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김기태는 "결과에 욕심을 내다 보니까 마음이 힘들더라. 저를 지키기 위해서 마음을 버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준현은 "그런데 마지막 순서를 원하더라"라며 여전히 존재하는 김기태의 우승 욕심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