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놀라운 토요일' 정동원이 '대선배' 신동엽과의 애매한 관계에 난색을 표했다.
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은 '동갑내기' 특집으로 빽가, 전소미,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정동원은 "신동엽 선배님과 띠띠띠동갑내기"라며 "띠가 세 바퀴 돈다"고 밝혔다.
MC 붐은 정동원에 "12살 때 출연했을 때는 받쓰 신경도 안 쓰고 간식 게임 때는 그냥 놀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냥 키즈 카페에 온 것 같았다"며 4년 사이에 폭풍 성장한 정동원에 감탄했다.
이에 정동원은 "방송을 보는데 후회가 되더라. 오늘은 좀 열심히 하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동원은 신동엽에 대해 "옛날부터 '동물농장' 보면서 꿈을 키워온 선배님이기도 하고 대단한 선배님이라 롤모델처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단하신 분인데 제가 다녔던 중학교 친구가 선배님 딸이더라. 보통 친구 아빠에게는 '아저씨'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아저씨라고 부르기는 너무 선배님이라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아이브 이서에 이은 딸의 친구 등장에 "앞으로는 딸을 홈스쿨링을 시켜야 하나 고민"이라고 더해 폭소케 했다.
한편 태연과 띠동갑인 전소미는 태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MC 붐은 전소미에 "누구와도 잘 친해지는 MZ 대표 플러팅 핫 걸인데 지난 출연 때 탱구에게 완벽히 플러팅을 하고 가지 못해서 아쉽다고"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전소미는 "태연 언니는 저에게 나무 같은 존재"라며 "보통 10번 찍으면 넘어오는데 어려운 나무다. 오늘 하루종일 플러팅할 목표로 왔다. 제가 몇 번 찔렀는데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키는 "나무인데 집 밖을 안 나가는 나무다. 저는 추석 때 집에 간 적도 있다. 짜장면 먹으러 집으로 간 적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