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개봉한 '잠'은 개봉 첫 날 7만9435명(누적 8만75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이같은 기록은 지난 8월 15일 개봉해 상영 중인 '오펜하이머'가 정상을 지키던 박스오피스에서 23일 만에 한국 영화가 1위에 오른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앞서 봉준호 감독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라고 칭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잠'에 이어 '오펜하이머'가 1만9831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284만1435명으로 2위에, '달짝지근해: 7510'이 1만3662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16만5302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타겟'은 1만2990명(누적 31만4640명)으로 4위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1만2362명(누적 365만7632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