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8 11:09 / 기사수정 2011.06.28 11:10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48년 만에 찾아왔다는 6월 태풍 메아리 탓에 무덥기만 하던 날씨도 한풀 꺾인 요즘이지만 태풍의 북상과 함께 시작된 장마철의 굵은 빗방울은 직장인들에게도, 막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도 달갑지만은 않은 눈치다.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펼쳐드는 우산의 불편함과 빗줄기에 금세 젖어드는 신발이 아니더라도 장마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이유는 수십 가지다. 무엇보다 물러가는 장마와 함께 시작될 본격적인 방학과 휴가계획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최근에는 알찬 여름을 보내기 위해 방학시작과 동시에, 혹은 여름휴가 이전에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안경 착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게 마련인데 이러한 불편 때문에 여름철에 수술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다.
시력교정수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라식·라섹 이외에도 M라섹, 웨이브프론트, 커스텀큐, 에피라식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수술법들은 환자의 상태별, 유형별로 다르게 시술되어 맞춤형 수술에 의한 결과의 만족도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연세플러스 안과 이승혁 원장과 함께 각각의 M라섹, 커스텀큐, 에피라식 시술별 장단점을 알아보자.
Q. 라식이란?
A. 라식은 각막의 모양을 성형하여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시술로써 엑시머레이저수술과 그 원리가 비슷하다.
다만,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이를 젖힌 후 드러난 각막의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인데, 이러한 점이 고도 근시의 교정에서 기존 엑시머 수술이 보이던 수술 후 각막의 혼탁, 근시로의 퇴행 등의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Q.라섹은 무엇?
A. 라섹의 기본 원리는 라식과 같으나 고도의 테크닉으로 각막 상피만을 벗겨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을 연마하는 것으로 굴절력 교정을 시행한 후 벗겼던 각막 상피를 다시 제자리에 덮어주는 방법이다.
즉, 충분한 각막 두께를 남겨두어 라식에서 보였던 문제점을 제거한 것이다.
Q. M라섹은 무엇?
A. M라섹은 기존의 라섹수술의 문제점이었던 각막혼탁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마이토마이신(mitomycin)이란 약물을 사용하여 라섹 수술 후 흐리게 보이는 증세를 개선한 최신수술법이다.
Q.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맞춤 커스텀큐 수술은 어떤 것?
A. 각막 모양이 정상보다 평편하거나 뾰족할 때, 난시가 심한 경우, 동공 크기가 큰 경우, 조금 더 좋은 시력 개선을 요하는 경우에 적합한 방법이다.
개인마다 다른 굴절률, 각막두께, 동공크기 등을 감안하여 세밀한 굴절을 교정하게 된다. 야간 빛 번짐 현상을 최소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좀 더 깨끗한 시력을 유지시켜 준다.
Q. 라식·라섹수술의 장점만 취합했다는 에피라식은?
A. 에피라식은 각막 절편을 얇게 만들 수 있는 라섹수술과, 회복기간이 짧은 라식수술의 장점을 모은 수술법이다. 특히 라섹수술 시 필요한 각막상피절편을 만들 때 알콜 대신 기계를 이용하여 만들기에 더 정확하고 시력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분당 연세플러스안과 이승혁 원장은 "각각의 시술은 개인의 특성과 상태에 맞게 진행되어야 하며, 무조건 좋다는 수술법으로 진행한다고 내 눈 또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승혁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때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눈 상태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술 후 생활수칙 준수 등의 관리를 잘해야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수술 후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분당연세플러스 안과 이승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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