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 재찬이 그룹 디케이지(DKZ)가 지난달 경윤의 탈퇴라는 멤버 변화 위기 속 완전체 행보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재찬 첫 번째 솔로 미니 앨범 '제이씨팩토리(JCFACT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재찬은 지난 2019년 DKZ로 데뷔, 수많은 멤버 변화 속에서 유닛 활동부터 예능, 연기,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재찬의 전방위적 활동으로 DKZ 역시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뤼팽' 등이 역주행, '대세 아이돌'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재찬의 '시맨틱 에러' 인기로 신드롬적 열풍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DKZ 역시도 승승장구 행진을 이어가던 중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멤버 경윤이 종교 문제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팬덤이 크게 흔들리는 일이 발생한 것. 경윤과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수차례 해명하며 논란을 진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회적으로 심각한 이슈였던 만큼 결국 탈퇴하며 팀을 떠나게 되었다.
경윤은 지난달 팀 탈퇴를 공식화하며 "제가 아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일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심 끝에 DKZ 경윤을 보내줘야겠다 결론내리게 됐다. 아리(팬덤)들도 제 선택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남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선택에 있어 후회하고 싶지 않다. 여전히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고, 아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이 마음들을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경윤의 팀 탈퇴 이후 DKZ 첫 행보는 바로 재찬의 솔로 출격.
DKZ 첫 솔로 주자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재찬은 이날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서 경윤의 탈퇴 관련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굉장히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이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다. 그렇지만 그것과 별개로 남은 멤버들이 함께 노랙혀서 팬들과 대중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드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앞으로 더 노력할 예정"이라 마음을 다잡은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재찬의 솔로 행보에 앞서 DKZ 종형, 민규가 함께한 유닛 나인투식스(NINE to SIX) 등 활동 등에 따라 완전체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이에 대해 재찬은 "멤버들끼리 DKZ 그룹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어떤 방향성을 가져가야 하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무래도 멤버 구성원에 변화가 생기다 보니까 활동에 제약이 있다. 지금은 그런 것들을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게 다 만들어진다면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을까"라며 팀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한편 제찬 데뷔 첫 솔로 앨범 '제이씨팩토리'는 오늘(6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동요엔터테인먼트, 공식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