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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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형 편애하던父, 스타 되니 태도 달라져"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05 07: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물어보살' 이수근이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부모님의 간병을 도맡아 하는 'K-장녀' 40세 의뢰인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의뢰인은 "어머니께서 1년 전에 유방암 4기 진단을 받고, 이번 달에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K-장녀로서 간병을 도맡아 하다 보니 가족한테 서운함도 쌓이고 후회되는 일도 있어서 조언을 듣고 싶다"고 고민을 전했다. 

의뢰인은 "저도 제 가정이 있지 않나. 딸 친구 엄마들 모임에서 방학 때 제주도 여행 가자는 말이 나왔다. 가겠다는 말은 안 하고 부모님께 살짝 말씀드렸는데 '거길 왜 가. 지금 가면 어떡하냐'고 하시더라"라고 서운한 점들을 나열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두 분 다 아프신 상황이니 딸이 여행 간다면 나도 서운할 것 같다"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렸고, 이수근은 "아플 땐 더 아기 같아진다. 아플 때 찾을 사람이 자식밖에 없고 장녀라 더 의지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의뢰인은 2살 터울 여동생에 대해 "간병을 아예 안 하는 건 아니고 가끔 찾아뵙는다. 한 달에 두 번 정도다. 어렸을 때부터 제가 장녀니까 책임이 막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동생이 약사라 수입이 커서 경제적인 지원을 더 하는 편"이라며 "아버지 개인 간병인 비용을 절반 이상 동생이 부담했다"고 전했다. 

이에 보살들은 "그래서 부모님이 동생한테는 아무 말 안 하는 거다. 돈 더 내고 더 잘 되지 않았나"라고 짚었다. 



이때 이수근은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온통 삶이 수철(이수근 형)이 형이었다. 내 전화는 받지도 않았다"면서 "어느 날 눈떠 보니 스타가 됐다. 용돈 많 드리고 집도 지어 드렸다. 모든 관심, 고민이 다 나한테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형 이름 잊어버리지 않으셨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근은 "그런데도 장남을 늘 그리워하신다. 내가 못 하는 건 형이 몸으로 때운다. 직접 운전해서 아버지 모시고 병원에 간다든지 그런 역할들이 있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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