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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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기적 생존' 이진우, ♥이응경과 19년차 애정 "부부싸움 안 해" (회장님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05 07: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진우와 이응경이 결혼 19년차에도 여전히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자랑했다.

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결혼 19년 차 이진우, 이응경 부부가 출연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시골 마을을 찾은 이진우는 아내 이응경의 손을 꼭 잡고 움직이며 애정을 뽐냈다.

이진우는 '전원일기'의 극 중 복길 엄마, 혜숙의 둘째 동생인 상철 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이응경은 1990년 MBC 드라마 '그 여자'에서 김수미의 딸 건주 역으로 함께 연기한 인연이 있다.

이응경은 이진우에게 "우리가 결혼한 지 14년차냐"라고 물었고 이진우는 "18년~19년 됐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살아왔다"고 얘기했다.



또 이진우는 "당연한 것 아닌가 싶다. 오히려 결혼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더 깊어지는 느낌이다"라고 웃었다.

제작진은 '누나 부부(김혜정, 박은수)는 맨날 싸운다"면서 두 사람의 티격태격 일상을 덧붙였고, 이에 이진우는 "맨날 싸우면 안 된다. 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다. 다투다가도 말 한마디로 풀어진다. 그 날이 가기 전에 풀어야 한다. 말 한 마디가 어렵나. '미안해' 한 마디면 눈 녹듯이 사라진다"

이를 듣고 있던 이응경은 "무슨 부부 강연에 온 것 같다"고 넉살을 부렸다.

이응경과 이진우는 김혜정과 박은수를 먼저 만나 반갑게 인사했고, "얼굴이 좋아보인다"는 말에 이진우는 "이 사람(이응경)의 사랑을 받아서 그런다"고 웃었다.

이후 이진우는 부부가 직접 키운 블루베리 선물을 꺼냈고, '전원일기' 식구들과 재회한 뒤 함께 식사를 하며 추억 이야기를 나눴다.



이진우는 과거 뇌출혈 수술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일화를 전하면서 "골든타임 24시간을 넘긴 뒤였다. 수술실에 들어가도 가망이 없는 상태로 수술실에 들어간 것이다. 1시간 50분 만에 수술이 끝났다. 나중에 얘길 들어보니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뇌출혈이 온 뒤에 아무리 늦어도 3시간 내에 수술을 해도, 반신불수가 올 수 있는데 저는 24시간도 지났고, 수술은 27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다. 24시간이 지나면 원래 는 100% 죽는다고 했다. 4일 지난 저녁에 회진 돌던 의사 선생님이 '내일 퇴원하라'고 하더라. 간호사도 놀랐다"며 뇌출혈 수술 후 한동안 삭발 상태로 지낼 수 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응경도 "출혈이 난 자리가 앞뒤로, 동서남북으로 1mm만 더 늘어났으면 큰일날 뻔했는데, 출혈된 양이 번지지 않고 그대로 뭉쳐 있었더라. 진짜진짜 기적이었다"고 떠올렸고, 김수미와 김용건 등 출연진들도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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