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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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만 유튜버' 쯔양, 정치색 논란에 누리꾼 갑론을박

기사입력 2023.09.05 16:38 / 기사수정 2023.09.06 16:5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최근 진행한 '킹크랩 먹방' 콘텐츠로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수산시장이 초토화 됐습니다 가락시장 킹크랩 8kg 먹방'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쯔양은 가락 수산시장에 방문해 "킹크랩 먹으러 왔다. 안 먹은지 좀 돼 오랜만에 먹으러 왔다"며 영상을 시작했다.

수산시장 상인들은 대식가 쯔양을 알아보고 "어떻게 그렇게 먹냐"며 감탄, 레드 킹크랩과 가리비를 합쳐 8kg 먹방에 도전하는 그를 놀라워했다.



멈추지 않고 각종 수산물을 흡입하는 쯔양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빈 그릇을 내보이며 먹방을 마무리했지만 일부 네티즌을 시작으로 '정치 선동'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해당 먹방 영상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는 이 시국에 수산물 먹방이 맞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후로도 여러 네티즌들은 "정치색이 보이는데", "투명하게 드러낸 가치관 ㅋㅋ", "구독자 867만 명 데리고 선동하는 거 아닌가", "지난 번 새우 먹방으로도 악플 받았는데도 또 수산물?" 등의 조롱 댓글이 달렸다.

정치색을 운운하는 비난이 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진정한 애국 먹방이다", "요즘 불안감이 커졌는데 쯔양이 어민들을 위로해주는 것 같다", "지금 꼭 필요한 착한 먹방" 등 후쿠시마 방류 이슈 여파로 피해를 입을 어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일부 쯔양의 팬들은 "두 의견 다 틀렸다. 그냥 먹고 싶어 먹은 건데", "먹방에 의미부여하는 게 맞나"라며 먹방은 단순한 먹방으로 볼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쯔양(tzuyang)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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