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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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웃기려는게 그만'…반말로 구설수 휘말린 스타들

기사입력 2011.06.27 19:27 / 기사수정 2011.07.05 08:00

김태연 기자
부주의한 말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된다고 했던가.

의도치 않았지만 방송에서 반말이라는 무리수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갑론을박의 원인이 됐던 스타들의 말이 있다.

카라 구하라의 "유 씨, 지효?", 티아라 효민의 "얘 너무 낮아요. 얘 좀 이상해요", 고현정 "이제됐어", 송중기 "알았어, 꼭 그래야겠니?" 등을 사례로 들 수 있다.

이처럼 사소한 한마디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스타들의 말말말'을 살펴보자.

▶ 구하라 "개리 오빠랑 하하오빠인가? 아니면 유씨? 유재석? 지효가 달라졌어. 앗 지효?"



걸그룹 카라 구하라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배 출연진에 반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해를 샀다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구하라·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왕벌 레이스' 미션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구하라는 자신을 찾을 멤버들을 기다리며 창밖을 내다보다 "개리 오빠랑 하하오빠인가? 아니면 유씨? 유재석?"이라고 하는가 하면, 송지효와 미션 수행 중 "지효가 달라졌어. 앗 지효?"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27일 한 매체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의 특성상 구하라가 재미를 더하기 위한 것이었고, 실제로 유재석과도 친한 사이다"라며 "편하게 방송했던 것인데 시청자들과 출연진에 오해를 샀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구하라의 반말 논란과 함께 의도치않게 공식석상에서 반말을 해 질타를 받았던 스타들의 사례를 모아봤다.

▶ 티아라 효민 "얘 너무 낮아요. 얘 좀 이상해요"



지난 2월 설날 특집방송에서 빅뱅 승리에게 반말을 한 티아라 효민이다.

이날 방송에서 효민은 게임 도중 빅뱅 승리가 물속으로 가라앉자 "얘 너무 낮아요"라고 말한 뒤 "얘 좀 이상해요"라고 반말을 했다.

효민의 반말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지만 방송이 나간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공중파 방송에서 반말을 하는 건 보기 안 좋았다", "데뷔 시기로 따지면 빅뱅이 엄연한 선배다" 등의 의견으로 효민의 반말 방송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효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보고 있는 중인데...저날 승리군과 재미있게 하자고 일부러 편하게 했던 건데 마구 던진 것 같아서 마음에 걸려요"라며 "재미를 위해서 서로 합의하에 하긴 했지만 보기에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 너무 마음상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 고현정 "이제 됐어"



지난해 말 열린 '201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현정은 수상 소감에서 진정어린 마음을 담아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고현정은 수상소감에서 권상우를 향해 "'도야'야 너는 '하도야'가 아니라 '내도야'야. 1년에 한 두 번씩 꼭 전화해. 안하면 혼난다"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드레스와 관련해서도 자신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이제 됐어"라며 반언 해 빈축을 산 바 있다.

▶ 송중기 "알았어, 꼭 그래야겠니?, 왜 그래"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첫 단독 MC를 맡았던 송중기는 반말진행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MC를 맡았던 송중기는 중간 중간 반말로 진행한 것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송중기는 전문 진행자가 아닌 데다 첫 단독 MC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4시간 내내 편안한 분위기에서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게 진행했지만 송중기는 진행 틈틈이 관객들을 상대로 "알았어", "꼭 그래야겠니?", "왜 그래" 등 반말을 해 논란이 됐다.

[글] 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 [사진] '구하라' = SBS, '효민-승리' = SBS '아이돌의 제왕' 캡처 , '고현정' = 엑스포츠뉴스 DB, 송중기 = 엑스포츠뉴스 DB]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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