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하차 논란에 대해 "열심히 하겠다"며 심경을 전한 뒤, 독보적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송지효는 14년째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 요구가 이어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과 함께 '병풍'이라는 의견까지 나오며 논란으로 번진 것.
이에 송지효는 2일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심경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은 "지효가 요즘 노력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저 하차 논란 있었을 때 재석 오빠랑 석진 오빠가 진짜 고마웠다"며 "재석 오빠가 전화를 해서 '지효야 기사 봤어?' 이러시는데 저 사실 그 때 기사 안 봤었다"며 하차 논란 당시를 회상했다.
송지효는 이어 "(유재석이) 아차 싶으셨는지 '아, 기사 아직 안 봤구나' (하셨다)라고 하시더라. 검색도 하지 말고 그냥 있으라고 했는데, 하지 말라니까 더 궁금했다. 제가 그 주에 저를 검색한 게 1년 동안 검색한 것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며 "그래서 석진 오빠한테 전화해서 '저 진짜 열심히 해볼게요' 했다"며 열정과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3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송지효는 "열심히 해볼게요"라는 다짐과 같이 리액션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한 여름밤의 명탐정' 레이스에서 극한의 공포를 체험하며 다른 멤버들의 반응에 하나하나 반응하면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른 멤버들이 만지고 놀랄 때, 혼자 더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자신의 차례가 되자 용기를 내 박스 안에 손을 집어 넣었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독백도 이어갔다.
송지효의 모습에 지석진은 "쟤 악귀네"라고 했고, 하하 역시 "너 무서워. 하지마. 악귀에 씌인거야 뭐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사건 해결을 위한 추리 과정에서도 게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지효는 '하차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히고, 방송을 통해 노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유튜브 채널 '뜬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