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송지효가 눈을 가린채 생닭발을 만진 후 괴성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한 여름밤의 명탐정' 레이스가 펼쳐져 '런닝맨' 멤버들이 극한의 공포를 체험했다. 게스트로는 배우 강훈이 함께했다.
이날 멤버들은 '힌트권 획득'을 위해 미션을 진행했다. 미스터리 박스 안에 정체를 숨긴 물건을 만져 물건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혼자만 다른 물건을 만지면서 거짓말으로 하고 있는 라이어가 누군지 맞추는 게임이었다.
게임에 참여하지 않은 지석진, 김종국, 하하는 물건이 들어오자 "좀 다듬어라. 찔리면 아플 것 같다" "정체를 알려면 많이 주물럭거려야 할 것 같다" 등의 말을 하면서 게임 참여자들에게 불안감을 줬다.
가장 먼저 양세찬이 만졌고, 몇 번 주물럭거리더니 바로 정답을 눈치챈 듯 보였다. 그러면서 양세찬은 "이거 재석이 형은 무조건 못 만진다"면서 놀렸다. 이어 강훈이 만져봤다. 강훈은 손이 살짝 스치자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못 만지겠어요"라고 잔뜩 겁을 먹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강훈이 "저 이거 알겠어요"라고 센척을 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이런 강훈의 모습에 하하는 "나도 겁이 많은데, 얘는 더 겁쟁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유재석이 나섰다. 유재석은 "내가 할게"라면서 큰소리를 친 것과 달리 물건 근처에도 손을 가져다대지 못했고, 유재석은 "저는 만져볼 생각이 없다. 그냥 대충 짐작으로 맞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지효가 물건을 만져봤다. 송지효는 용기내서 물건을 만졌지만, 만지자마자 괴성을 지르면서 기겁을 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 상황 속 혼자만 계속해서 말을 내뱉으며 정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괴성과 독백을 오가는 송지효를 본 지석진은 "쟤 악귀네"라고 말했고, 하하는 "너 무서워. 하지마. 악귀가 씐거야 뭐야?"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전소민은 강훈, 유재석, 송지효와는 달리 아무렇지 않게 만져보며 정답을 알아챘다. 그리고 추리 끝에 라이어는 유재석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유재석이 미스터리 상자 속 물건이 무엇인지 정답을 맞히면 게임에게 이기는 상황. 하지만 유재석은 답을 맞추지 못했다.
미스터리 박스 촉각 게임 최종 결과 전소민이 1등, 송지효와 양세찬이 2등으로 세 사람만이 힌트를 획득하게 됐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