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악뮤 이수현과 이찬혁이 MC 신고식을 마쳤다.
1일 방송된 KBS 2TV '더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서는 그룹 악뮤의 이수현, 이찬혁이 MC로 등장했다.
이날 이수현과 이찬혁은 '오랜 날 오랜 밤'을 부르며 오프닝을 했다. 이수현은 많이 떨리는 듯 노래를 부르기 전 숨을 가다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어 타고난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무대를 이끌었다.
특히 이찬혁은 왕관을 쓰고 장미꽃을 든 채 관객석을 가로지르며 등장해 남다른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9월의 시작을 딱 맞춰 찾아온 '오랜 날'을 맡은 오날 이수현, '오랜 밤'을 맡은 오밤 이찬혁이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이수현은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 역사상 최초 2MC이자 최연소 MC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한번 최연소를 이야기하면서 "긴장했나봐"라며 심호흡을 했고 이찬혁은 "박수 한 번 달라"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이찬혁은 "원래 '이찬혁의 낙하산'이란 프로그램이였다"며 "제작진과 회의하다가 수현이가 같이하는 건 어떨까 말씀해 주셨다. 옆에서 리액션 해주면 더 잘할 것 같아 좋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와보니 수현이 메인 MC고 내가 옆에서 깔깔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수현이에게 힘이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박수를 유도했다.
이수현은 "돌발 상황 등이 예측이 됐다"며 "예를 들면 왕관을 쓰고 나타난다던가"라고 하면서 이찬혁을 가르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혁은 "내가 능숙하게 프로 MC처럼 해야 할까 생각했는데 오늘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야 재밌게 보지 않을까. 저 남매들은 원래 저랬지' 이런 느낌으로 기대를 해주실 것 같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며 이수현을 격려했다.
이수현은 "오빠답다"며 감동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