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은지는 효연을 언급한 수영에 "소녀시대 분들은 왜 서로 연락을 안 하는데 '가요광장' 와서 연락을 하냐"며 웃었다.
수영은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됐다. 소통의 장 '가요광장'"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까울수록 연락 잘 안 한다"는 말에 "안 한다. 가끔 효연이가 라방 키면 들어가서 댓글 남기고"라며 공감했다.
이어 "그러다 갑자기 여행 가고 싶어지면 연락만 남긴다. '갈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수영은 이은지와 지난주에 종영된 '2억 9천 결혼전쟁' 프로그램을 함께 했었다고.
수영은 "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스케줄같지 않고 제가 진짜 보러 가는 마음으로 매주 봤다. 또 은지 씨랑 같이 앉아서 저희 둘이 녹화인 것 신경 안 쓰고 마음대로 리액션하고 욕도 많이 하고 수다도 많이 떨고 저는 녹화가 힐링이었다"고 전했다.
이은지는 "저는 빨리 칼퇴하는 스타일이다. 옷도 차에서 갈아입는데 끝나고 계속 이야기를 했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수영은 "저는 생각보다 은지 씨가 내향형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랑 비슷한 과구나' 싶었다. 방송에서 텐션 높게 하고 회식 자리 가면 분위기를 띄워줄 줄 아는데 내향형이지 않냐. 아니나 다를까 되게 MBTI가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지는 "언니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다 기분이 좋아 있다. 촬영이 긴데도 불구하고 다들 잘 지내는 거 보고 '주변 사람들과 저렇게 지내야 하는구나' 했다"고 미담을 전했다.
수영은 "나 미담 좋아하잖아"라며 "더 해봐라"라고 부추겨 웃음을 불러왔다.
그런가 하면 수영은 다음주 토요일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오사카, 대만, 태국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간다고 전했다.
직접 팬미팅 기획, 코너 구성, 게스트 섭외, 노래 편곡까지 직접 다 했다고.
수영은 "데뷔한 지 좀 오래 돼서 소녀시대 공연을 하면서 그만의 퀄리티도 있고 솔로로 해도 어느 정도 팬들이 보던 기대감이 있으니까 포기를 못 하겠더라. 팬들이 뭘 좋아하는지 제가 제일 잘 알더라. 처음부터 하려던 게 아니고 하다보니 제 위주로 흘러가다보니 제 의견이 많이 채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영은 대만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이 뭐냐는 청취자의 물음에 "요즘 복근 비수기"라며 "디저트나 쿠키 진짜 좋아한다. 대만까지 갔는데 먹어야 한다. 훠궈도 먹어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수영은 드라마 '남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전혜진과의 케미가 좋다는 말에 "저도 선배님도 I(내향형)다. 제가 선배님을 좋아해서 막 다가갔더니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면서 안 보여주시던 애교를 보여주시더라. 운동화를 보여주시면서 '이거 예쁘지' 하시는데 제가 T(이성적)라 '음 네'라고 했다. 근데 '네 것도 샀다'고 하시더라. 다음에는 반응을 좀 더 잘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BS 쿨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