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16

부모님 위한 요양원 · 요양병원, 미리 꼼꼼히 살펴봐야

기사입력 2011.06.27 09:23 / 기사수정 2011.06.27 09:32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세계보건기구(WHO)의 '2011 세계보건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0세다. 남성은 76세, 여성은 83세로 나타나 이제 100살도 낯설지 않게 됐다. 이처럼 수명이 늘어나면서 젊은이들 못지않게 노익장을 과시하는 노인들이 세계적으로 적지않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유례 없는 고령화 속도에 핵가족화저출산이 겹치면서 노인을 안전하게 부양할 수 있는 가정은 점차 줄고 있다.

특히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의 경우 환자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부담이 크다.

노부모끼리 사는 경우에도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도움 받기가 쉽지 않아 문제다. 따라서 노인의 건강을 돌보며, 동시에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노인의료기관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자식들은 여전히 부모님을 '요양시설'에 보낸다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거부감이 남아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노인의료기관들이 급증하면서 제대로 된 시설이나 의료진을 갖추지 못한 요양원까지 늘어났다. 따라서 규모나 의료 서비스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노인성 질환 전문 무지개요양병원 박태규 원장은 "노인성 질환을 앓는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 간병인력, 의료장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며 "또 노인성 질환과 관련 있는 내과·외과·신경과·정신과·통증클리닉 등은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으며, 만성질환자를 돌보는 노인요양시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면에서 일반병원보다 좀 더 저렴하다.

노인성 질환 치료 이후 회복 단계의 노부모라면 요양원에 모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치료에 집중하는 노인요양병원과 달리 간호와 재활, 안정적인 생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요양원의 경우 협력 병원의 확인이 필수다. 의사 혹은 한의사 근무가 필수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가 상근하지 않을 수 있어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같이 운영해 환경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의료기관들이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양방진료뿐만 아니라 한방진료까지 받을 수 있는 양한방협진 요양병원도 등장하여 환자에게 적합한 최선의 진료를 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진료와 수시 방문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며, 전문적인 간호, 재활 서비스는 물론 웃음치료, 노래치료, 미술치료, 심리치료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적 안정감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박태규 원장은 "요양원을 선택함에 있어 노년층은 낯선 곳으로 거주 공간을 옮기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지나치게 자녀 또는 친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보다는 자주 방문할 수 있는 지역으로 정하고 한 번 요양시설을 정하면 되도록 옮기지 않는 것이 좋다"며 "기관 선택시 시설 곳곳에 안전손잡이가 있는지, 미끄럼 방지재가 설치돼 있는지, 보행이나 휠체어 이동시 장애물이 될 수 있는 바닥 턱이 없는지 등을 확인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무지개요양병원 박태규 원장]



헬스/웰빙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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