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이노센트'(감독 에실 보그트)가 최산호 작가와 콜라보한 특별한 감성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요아킴 트리에 세계관의 시작 에실 보그트 감독이 펼쳐 보일 동심의 이면, 가장 본능적이고 잔인했던 모두의 세계를 포착한 현실 공감 스릴러 '이노센트'가 최산호 작가와 콜라보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최산호 작가만의 감성이 한껏 담긴 포스터로, 특히 아이들의 동심을 표현할 수 있는 크레파스를 이용해 그림을 그렸다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노센트' 속 주인공인 네 명의 아이 이다(라켈 레노라 플뢰툼 분), 안나(알바 브륀스모 람스타드), 벤자민(샘 아쉬라프), 아이샤(미나 야스민 브렘세스 아샤임)가 만나고, 친해질 수 있게 된 상징적 장소인 놀이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곳에 서 있는 아이들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담은 것.
특히 그네에 앉아있는 안나의 주변에 흩뿌려진 유리 조각과 목이 부러진 인형, 버려진 비행기 모형의 장난감 오브제는 영화가 보여줄 예측 불가한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아이들의 하얗고 순수한 도화지 위에 그려지는 잔혹한 이야기는 깨끗한 백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조용히 경고장을 날려준다"는 소감을 남긴 최산호 작가의 말처럼 알록달록한 포스터의 색채와는 상반된, 아름답고 순수한 동심을 뒤엎는 반전의 공포를 예고하고 있어 '이노센트'가 전할 섬뜩함에 기대를 더한다.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모든 작품의 각본을 맡으며 각본가로서의 자신의 세계를 공고히 다져온 '이노센트'는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