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동욱이 데뷔 20주년을 앞둔 올해 겨울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의 또 다른 터닝포인트를 맞이한다.
30일 김동욱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김동욱이 다가오는 겨울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히며 김동욱의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김동욱의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뛰어난 미모를 겸비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비연예인인 여자친구를 배려해 조용히 교제를 이어오던 김동욱은 최근 지인에게 결혼 준비 중인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고,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동욱 측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예식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해 2007년 방송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대중에게 더욱 넓은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동욱은 영화 '국가대표'(2009)를 비롯해 '후궁: 제왕의 첩'(2012), 쌍천만 관객을 달성한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어쩌다, 결혼'(2019)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손 the guest'(2018),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2019), '그 남자의 기억법'(2020), '너는 나의 봄'(2021), '돼지의 왕'(2022)에 이어 올 한 해 현재까지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이로운 사기'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9년에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 받았다.
2019년 2월 개봉한 영화 '어쩌다, 결혼' 인터뷰를 통해 결혼관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 역을 연기했던 김동욱은 실제로는 성석 캐릭터와는 다른 연애관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연기를 하면서) 결혼은 현실이구나 느꼈다. 계약 결혼도 못할 것 같다. 두 사람의 마음만으로는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두 사람이 하는건지 주변사람들이 하는건지, 이런 상황들을 보면서 비혼 등도 이해하게 됐다.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소신을 전한 바 있다.
2024년 데뷔 20년을 앞두고 있는 김동욱은 쉴 틈 없는 활동 속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인생의 또 다른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김동욱의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도 아낌 없는 축하를 보내며 김동욱을 응원하고 있다.
김동욱 측은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에 선 김동욱 씨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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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