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최소 6주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수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지수다.
25일(이하 한국시각),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좌완 조나단 산체스의 4구째 몸쪽 89마일(143km) 패스트볼에 왼손을 맞았다.
X레이 진단 결과 왼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된 것으로 밝혀졌고, 추신수는 27일에 팀을 떠나 클리블랜드로 향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28일에 손 전문의인 톰 그래험을 만나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매니 액타 감독은 "공격뿐만이 아니다. 나에게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수비가 뛰어난 우익수다.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주루 역시 마찬가지다. 큰 타격이다"며 추신수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추신수는 "투수들은 누구나 몸쪽 공을 던지고 싶어한다. 그것에 대해 기분 나쁘지 않다. 그것은 투수들의 일이다"며 자신에게 부상을 입힌 상대 투수 조나단 산체스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